박철홍 기자
한국씨티은행 본점 전경
한국씨티은행은 2025 회계연도에 총수익 1조419억원과 당기순이익 307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총수익은 11.4%, 당기순이익은 1.5% 각각 감소한 수치다.
기업금융 중심의 비이자수익은 전년 대비 31% 증가했으나, 소비자금융 사업의 단계적 폐지에 따른 자산 감소와 시장금리 하락으로 인한 순이자마진 축소 영향으로 이자수익이 전년 대비 34.9% 감소하면서 전체 수익성은 하락했다.
비용 측면에서는 2025년 총비용이 전년 대비 1% 감소한 6356억원으로 집계됐다. 대손비용은 중견기업 부문의 충당금 적립액 감소와 소비자금융 관련 대손비용 축소에 따라 전년 대비 87.7% 감소한 158억원을 기록했다.
자산 및 수신 규모는 증가세를 보였다. 2025년 12월 말 기준 총대출금은 환매조건부채권(RP) 매수 증가에 힘입어 전년 대비 9.6% 늘어난 11조3000억원을 기록했으며, 예수금은 기업금융 부문 성장에 따라 전년 대비 11.4% 증가한 20조원으로 집계됐다.
수익성 지표인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6%로 전년 대비 0.14%포인트 하락한 반면,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5.54%로 0.23%포인트 상승했다. 같은 시점 기준 BIS 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31.76%와 30.84%로, 전년 말 대비 각각 2.52%포인트, 2.36%포인트 하락했다.
유명순 은행장은 “대내외 거시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전략적 사업 영역에서 견조한 성장을 이어가며 자본비율, 유동성비율, 충당금 적립률 등 주요 재무지표에서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고 밝혔다. 이어 “수익 다각화 전략의 성공적 실행으로 비이자수익이 크게 증가했고, 신용 포트폴리오 개선을 통해 대손비용이 대폭 감소했으며 비용 또한 효과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앞으로도 글로벌 네트워크와 차별화된 역량을 기반으로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하고,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금융 파트너로서 역할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제엔미디어=박철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