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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삼성SDI와 1.6조원 규모 LFP 중장기 공급계약 체결 - 중국 외 기업 첫 대규모 공급
  • 기사등록 2026-03-24 12:09:49
  • 기사수정 2026-03-24 12: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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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에프 대구 구지 3공장 전경/사진=엘앤에프 제공 

엘앤에프가 삼성SDI와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제품의 중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엘앤에프는 24일 공시를 통해 삼성SDI와 1조6000억원 규모의 LFP 양극재 공급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계약은 2027년부터 2029년까지 3년간의 확정 물량과 추가 3년의 공급 옵션이 포함된 구조다.

 

이번 계약은 중국 외 기업 가운데 세계 최초의 대규모 LFP 양극재 공급계약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글로벌 배터리 공급망의 탈중국 흐름이 빨라지는 가운데, 엘앤에프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삼성SDI와 함께 북미 재생에너지 및 데이터센터용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공략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엘앤에프는 지난해 8월 중국 외 기업 중 처음으로 LFP 양극재 신규 투자에 착수했으며, 현재 1·2단계에 걸쳐 연간 6만톤 규모의 생산설비 구축을 진행하고 있다. 이 가운데 1단계 3만톤 생산시설은 올해 4월 준공될 예정이며, 시험 가동과 고객사 테스트를 거쳐 빠르면 올해 3분기부터 본격적인 대량 양산에 돌입할 계획이다.

 

회사는 이번 계약 물량에 대응하기 위해 2단계 3만톤 투자도 신속히 추진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탈중국 LFP 소재 시장에서 선도적 지위를 조기에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엘앤에프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국내 배터리 업체들과의 협업도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 북미 ESS 시장 확대에 맞춰 국내 배터리 업체들이 기존 전기차용 배터리 생산라인을 ESS용으로 전환하고 있는 만큼, 북미 지역에서 늘어나는 데이터센터 중심 ESS 수요에 적극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류승헌 엘앤에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당사는 현재 중국 외 지역에서 LFP 소재 생산이 가능한 최초 업체”라며, “한국 배터리 업체뿐 아니라 해외 완성차 업체와 글로벌 ESS 업체들까지 공급 가능성을 적극 타진하고 있어 성장세 지속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사별 물량 배정과 추가 라인 증설 등 전략적 성장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엘앤에프는 하이니켈 양극재 분야에서의 안정적인 출하와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울트라 하이니켈 양극재 양산을 선도하는 한편, ESS 및 중저가 전기차용 LFP 사업도 본격화해 투트랙 성장 체제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하이니켈과 LFP를 아우르는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시장 변동성에 대응하고, 북미 중심의 공급망 재편 흐름 속에서 지속 성장을 도모할 계획이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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