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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제엔미디어
괭이갈매기는 도요목 갈매기과에 속하는 중형 바닷새로, 한국 해안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갈매기류 가운데 하나다.
몸길이는 약 46cm 정도이며, 머리와 가슴·배는 흰색이고 등과 날개는 잿빛을 띤다. 특히 꼬리 끝에 검은 띠가 있는 것이 특징으로, 다른 갈매기와 구별되는 주요한 식별 요소다.
부리는 황록색에 가까우며 끝부분에 검은 띠와 붉은 반점이 있어 눈에 잘 띈다. 이름은 울음소리가 고양이 울음과 비슷하다는 데서 유래했다.
괭이갈매기는 주로 한국과 일본, 중국 연안, 대만, 러시아 극동 해안 등 동아시아 해안 지역에 분포한다. 한국에서는 동해의 독도와 서해·남해의 여러 무인도에서 집단 번식을 하며, 특히 해안가와 섬 주변에서 쉽게 관찰된다.
번식기는 대체로 봄부터 여름까지 이어지며, 이 시기에 바위 틈이나 풀밭에 마른 풀 등을 이용해 둥지를 만든다. 보통 한 번에 3개 정도의 알을 낳고, 번식기 동안 큰 집단을 이루어 생활한다.
먹이는 어류와 갑각류, 곤충, 해조류 등 다양한 해양 생물이며, 사람의 음식 찌꺼기를 먹기도 한다. 다른 새의 알이나 어린 새를 먹는 경우도 보고되어 있어 잡식성 포식자의 성격을 함께 지닌다. 때에 따라 조개류를 높은 곳에서 떨어뜨려 껍질을 깨 먹는 행동도 관찰된다.
괭이갈매기는 대체로 일부일처의 짝을 이루어 생활하며, 한 번 짝을 맺으면 장기간 함께 번식하는 경향이 있다. 번식기에는 둥지 주변을 세력권으로 삼아 다른 개체와 치열하게 경쟁하기도 한다.
새끼는 부리 끝의 붉은 부분을 쪼아 먹이를 요구하는 행동을 보이며, 어미는 부분적으로 소화된 먹이를 토해 새끼에게 먹인다.
또한, 새끼는 태어난 지 며칠이 지나면 어미의 울음소리를 구별할 수 있어, 주로 음성 신호를 통해 어미와의 관계를 유지한다.
이처럼 괭이갈매기는 한국 연안 생태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대표적인 해양 조류로, 해안 환경과 인간 활동의 영향을 동시에 보여주는 상징적인 종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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