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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2025년 역대 최대 실적 달성…AI·전력망 투자 확대 수혜
  • 기사등록 2026-03-30 20:5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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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동해 사업장 전경/사진=LS전선 제공

LS전선이 글로벌 전력망 투자 확대와 수주잔고 증가에 힘입어 2025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LS전선은 30일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7조5882억 원, 영업이익 2798억 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초고압 케이블과 해저케이블 중심의 수요 확대, 그리고 LS에코에너지 등 자회사 실적 개선이 전체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해당 실적은 2024년 매출 6조7653억 원, 영업이익 2745억 원 대비 각각 12.2%, 1.9% 증가한 수치다. 이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수주잔고도 큰 폭으로 늘었다. 2025년 12월 말 기준 수주잔액은 전년 대비 약 22% 증가한 7조6300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이를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 안정성이 더욱 강화됐다고 설명했다.

 

자회사들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LS에코에너지는 매출 9601억 원, 영업이익 668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각각 10.5%, 49.2% 증가했다. 2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과 함께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이 같은 성과는 유럽과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한 LS전선과의 교차 판매 확대, 그리고 아세안 지역의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수요 증가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LS마린솔루션 역시 해상풍력단지 해저케이블 시공 물량 증가에 힘입어 매출 2442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매출 1303억 원 대비 87.4% 증가한 것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LS전선은 글로벌 톱티어 기업으로서 대형 전력망 프로젝트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며, 에너지 안보 중요성 확대에 따라 대규모 인프라 사업 수행 경험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2030년 매출 10조 원 달성 목표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LS전선은 글로벌 생산 및 공급망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현재 미국 해저케이블 공장과 멕시코 버스덕트 공장을 건설 중이며, 비중국권 유일의 희토류 원료 공급 기업인 호주 라이너스와 협력도 추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LS전선이 글로벌 전력망과 AI 데이터센터 전력 인프라 수요 증가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수주 구조를 확보하고, 자회사와의 시너지를 통해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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