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기자
삼성전자가 하드웨어 혁신과 고도화된 인공지능(AI) 기능을 결합한 2026년형 일체형 세탁건조기 ‘비스포크 AI 콤보’를 출시했다.
삼성전자가 하드웨어 혁신과 진화한 AI 기능을 집약해 한층 더 강력해진 2026년형 ‘비스포크 AI 콤보’를 출시했다/사진=삼성전자 제공
‘비스포크 AI 콤보’는 출시 2년 만에 필수 가전으로 자리 잡으며 시장에서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5년 기준 전년 대비 약 40%의 판매 증가를 기록했으며, 특히 신혼부부 사이에서 혼수 가전으로 가장 먼저 선택되는 대표 제품으로 부상했다.
삼성전자는 검증된 세탁·건조 기술과 제품 혁신을 기반으로 일체형은 물론 결합형, 분리형 등 전 세탁 가전 라인업 전반에서 시장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신제품은 열교환기 시스템을 개선해 건조 성능과 효율을 동시에 높였으며, 한층 진화한 AI 기능과 음성 비서 ‘빅스비’를 탑재해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했다. 색상은 다크스틸, 실버스틸, 그레이지, 화이트, 블랙캐비어 등 5종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사양에 따라 319만9000원부터 429만9000원까지다.
특히 2026년형 모델은 세탁 25kg, 건조 20kg의 국내 최대 용량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이는 한국에너지공단 효율관리기자재 기준 및 KC 안전 인증 기준(2026년 3월 23일 기준)에 따른 가정용 일체형 세탁건조기 최대 용량이다.
건조 성능 향상을 위해 메인 열교환기에 ‘부스터 열교환기’를 추가해 열을 효율적으로 분산시키고, 건조 용량을 전작 대비 2kg 확대했다. 또한 기존 ‘하이브리드 히트펌프’ 방식에서 발전한 ‘프리히트(Pre-heat)’ 기술을 적용해 탈수 단계부터 내부 온도를 높여 건조 시간을 단축했다.
이 같은 기술을 통해 ‘쾌속 코스’ 기준 세탁과 건조를 단 69분 만에 완료할 수 있다. 이는 전작 대비 10분, 2024년형 모델 대비 30분 단축된 수준이다. 다만 실제 사용 환경에 따라 시간은 달라질 수 있다.
AI 기능도 대폭 강화됐다.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기반으로 한 빅스비를 통해 자연어 대화로 제품 제어는 물론 사용법 안내와 생활 정보 제공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세탁물의 무게·종류·오염도를 분석해 최적의 세탁·건조를 수행하는 ‘AI 맞춤+’ △바닥 상태를 감지해 소음과 진동을 줄이는 ‘AI 진동 소음 저감 시스템’ △건조 후 자동으로 문이 열려 내부 습기를 배출하는 ‘오토 오픈 도어+’ 기능 등을 탑재했다.
위생성과 편의성도 개선됐다. 이중 메쉬 구조의 먼지 필터는 미세 먼지를 효과적으로 포집하며, 원터치 방식으로 간편하게 분리할 수 있다. 또한 기존 7형 디스플레이 모델 외에 2.8형 화면과 다이얼 제어 방식을 적용한 신규 라인업도 추가해 선택 폭을 넓혔다.
삼성전자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신혼부부 대상 혜택도 강화한다. 삼성닷컴에 혼수 전용 플랫폼을 구축하고 특별 기획전을 운영하며, 전국 160개 삼성스토어에서 전문 컨설턴트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웨딩 전문 스토어를 통해 웨딩 컨설팅부터 가전 구매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지원하고, 향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한, ‘AI 구독클럽’을 통해 맞춤형 설치 서비스와 이사 후 재설치 지원 등 신혼부부 전용 구독 서비스를 제공한다. ‘혼수클럽’ 멤버십 가입 고객에게는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80만 포인트를 지급하고,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일부 품목에 대해 최대 3년까지 무상 수리 기간을 연장한다.
이 외에도 혼수 추천 모델 구매 시 추가 포인트 제공, 제휴 카드 할인, 최대 500만원 상당의 여행 상품권 추첨 등 다양한 프로모션이 마련됐다.
삼성전자 한국총괄 임성택 부사장은 “비스포크 AI 콤보는 강력한 성능과 혁신적인 AI 기능으로 시장을 선도하며 신혼 가전의 대표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신혼부부의 삶의 질을 높이는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