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기자
시노펙스가 이동형 혈액투석 솔루션을 앞세워 국내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KIMES 2026’에 참가하며 시장 진입 확대에 나선다.
시노펙스는 3월 19일부터 23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KIMES 2026’에 참가해 이동형 혈액투석 관련 핵심 의료기기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시노펙스 혈액여과기(제품명 Synoflux®)
올해로 41회를 맞는 KIMES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전시회로, 시노펙스는 범부처의료기기연구개발사업단(KMDF)이 주관하는 국책과제 사업성과 홍보관에 대표 사례로 참여한다.
KMDF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등 4개 정부 부처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의료기기 개발 전주기를 지원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국산 제품 개발과 의료복지 향상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KMDF가 지난 2020년부터 2025년까지 6년간 주요 성과를 창출한 11개 기업을 선정해 대표 제품을 소개한다.
시노펙스는 ‘원격 모니터링 이동형 혈액투석 의료기기 개발’ 국책과제의 일환으로 △이동형 인공신장기(HD) △혈액여과기 △이동형 인공신장기용 정수기 등을 전시한다. 해당 프로젝트는 2022년부터 서울대학교병원 신장내과 김동기 교수팀의 임상 지원과 서울대학교 의공학과 이정찬 교수팀의 학술 지원을 바탕으로 추진돼 왔다.
제품 개발 현황도 구체화되고 있다. 이동형 인공신장기는 개발을 완료하고 2026년 1월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품목 허가를 신청했으며, 이동형 인공신장기용 정수기는 이미 품목 허가를 획득해 출시를 준비 중이다.
혈액여과기는 식약처 허가를 마치고 국내 대학병원 및 혈액투석 센터에 공급을 시작했으며, SCI급 국제학술지 ‘Kidney Research and Clinical Practice’에 등재되며 성능을 국제적으로 입증받았다.
강창호 시노펙스 인공신장 영업본부장은 “혈액투석은 생명과 직결되는 핵심 의료 분야임에도 관련 장비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해 왔다”며, “정부와 학계의 협력을 통해 국산화에 성공한 만큼,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시장 진입과 확대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혈액투석 시장 규모는 보험수가 기준 약 2조8000억 원으로 추산되며, 이 중 혈액여과기, 인공신장기, 정수기 등 핵심 장비 시장은 약 1조4000억 원 규모다. 해당 분야는 현재까지 대부분 수입 제품에 의존하고 있어, 시노펙스의 국산화 성과가 시장 구조 변화에 미칠 영향이 주목된다.
[경제엔미디어=박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