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홍 기자
KB국민은행이 금융 취약계층의 이자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제2금융권 대환 전용 상품을 선보인다.
KB국민은행은 20일 제2금융권 신용대출을 보다 낮은 금리의 제1금융권 대출로 전환해주는 ‘KB국민도약대출’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품은 2023년 출시된 ‘국민 희망 대출’을 개편해 새롭게 선보인 것이다.

‘KB국민도약대출’의 신청 대상은 제2금융권 신용대출을 6개월 이상 이용 중인 고객이다. 특히 더 많은 금융소비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연 소득과 재직 기간 요건을 없앴다. 이에 따라 직장인은 물론 자영업자, 개인사업자, 프리랜서 등 다양한 직군이 신청할 수 있다.
금리 부담 완화를 위한 장치도 마련됐다. 해당 상품의 최고금리는 연 9.5% 이하로 제한되며, 대출 실행 이후에도 동일한 상한이 적용된다. 이에 따라 상환 기간 중 기준금리(금융채 12개월물)가 상승하더라도 고객은 연 9.5% 이하의 금리로 대출을 이용할 수 있다.
또한, 금융거래 이력이 부족한 청년 및 중·저신용자, 이른바 ‘씬파일러(Thin Filer)’를 고려해 대안 정보를 활용한 특화 신용평가 모델을 도입했다. 이를 통해 기존 금융 이력이 부족한 고객도 보다 합리적인 조건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KB국민은행은 이번 상품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금융 취약계층의 실질적인 부담을 덜어주는 데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향후에도 다양한 포용 금융 프로그램을 통해 금융 지원 사각지대를 줄이고 취약 차주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KB국민은행은 금융감독원이 주관한 ‘제7회 상생·협력 금융 신상품’에서 ‘신용대출 채무조정 상품 4종 신규 금리 인하’로 우수 사례에 선정된 바 있으며, 지난 6일에는 ‘KB 새희망홀씨 II’의 신규 대출 금리를 1%포인트 인하하는 등 금융 취약계층의 부담 완화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경제엔미디어=박철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