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홍 기자
12일 신한투자증권 정근수 CIB총괄사장(오른쪽)이 박상민 브릿지코드 대표와 함께 여의도 신한투자증권 본사에서 열린 MOU 체결식을 기념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신한투자증권 제공
신한투자증권은 기업승계형 중소·중견기업(SME; Small and Medium Enterprises) 인수합병(M&A) 자문 서비스 강화를 위해 국내 중소형 M&A 자문 분야 기업인 브릿지코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신한투자증권과 신한은행은 거래 중인 기업 오너 고객을 대상으로 가업승계 과정에서 발생하는 제반 업무를 지원하고, 친족 승계가 어려운 기업을 위한 제3자 기업승계형 M&A 자문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양사는 기업의 생애주기와 오너의 니즈를 고려해 금융, 세무, 지배구조, M&A 실행까지 연계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신한투자증권은 투자 확대에만 초점을 맞춘 단순한 생산적 금융을 넘어 지속 가능한 생산적 금융 체계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기업공개(IPO) 중심의 제한적인 자본시장 회수 구조를 다변화하고, 중소형 M&A를 새로운 회수 및 재투자 경로로 마련할 계획이다.
브릿지코드는 신한금융그룹의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인 ‘신한퓨처스랩’ 동문 기업으로 활동한 바 있다. 중소·벤처기업을 중심으로 IT 기반 M&A 자문 및 솔루션 역량을 보유한 기업으로 평가받는다. 중소벤처기업부 M&A 자문기관 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했으며, 기술보증기금 파트너스로 활동하며 연간 수천 건의 M&A 상담과 누적 수조 원 규모의 자문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번 MOU를 계기로 중소벤처기업부가 지난해 12월 24일 발표한 ‘기업승계형 M&A 활성화’ 정책 방향에도 그룹 차원에서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그룹 내 은행과 증권(신한Premier, CIB) 기능을 연결하는 ‘기업승계 매트릭스(Matrix)’ 1단계를 은행·증권 애자일 조직 중심으로 구성해 운영한다.
또 향후 제도 환경과 시장 상황에 맞춰 정책·금융·민간의 전문 역량이 결합된 기업승계 지원 생태계 조성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이 과정에서 민간 ‘기업승계 지원센터’ 역할도 수행한다는 계획이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번 협약을 통해 오너 고객에게는 안정적인 기업승계 방안을 제공하고, 자본시장에는 생산적 금융의 선순환 구조를 확산시키는 ‘이중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신한투자증권 관계자는 “기업승계는 단순한 소유권 이전을 넘어 기업의 지속성과 산업 경쟁력, 자본시장의 건전성과 직결된 문제”라며, “브릿지코드와의 협업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이 다음 세대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실질적인 해법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박철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