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오성 기자
사진=경제엔미디어
봄이 오나 봅니다
봄이 오나 봅니다
겨울을 바람으로 날려 버리고
남몰래 눈부신 하얀 꽃 피워
꽃잎도 웃으며 해님도 웃으며
봄이 오나 봅니다
너무나 오랫동안 기다렸나 봅니다
꽃향기 가득 담아서 뿌려주겠죠
당신 생각 가득히 채워줄
그런 진한 향기를 남겨주세요
한 해를 기다려 맞이한 당신입니다
가슴 뭉클 한 아름 꽃이 되어
당신을 기다렸나 봅니다
오늘을 애타게 보고팠던 만큼
활짝 더 그렇게 피어납니다
우리라는 꽃으로 피어나
너라는 봄비도 뿌려주시고
따뜻한 햇볕도 마음에 내려주세요
그렇게 애가 타듯 기다려온
봄이 오나 봅니다
그립게 핀 꽃이 이렇게
햇살 담아 웃고 있어요
설레어 핀 꽃이 이렇게
고맙게 날 보고 웃고 있어요
네가 주었던 차가운 겨울도
이젠 미련 없이 안녕인가 봅니다
행복한 봄이 사랑으로 꿈으로
날 보며 그렇게 다가옵니다
권기일 / 시인
봄입니다
꽃이 피는 봄입니다
향기 가득한 봄입니다
바람도 포근한 봄입니다
봄이 왔습니다
꽃구경을 가고 싶은 봄입니다
소풍이 그리워지는 봄입니다
김밥 한 줄, 도시락이 필요한 봄입니다
봄입니다
마음이 느긋해지는 봄입니다
작은 설렘을 주는 봄입니다
다시 시작을 품어 보는 봄입니다
봄이 왔습니다
함께 하면 좋은 봄입니다
미소를 담을 수 있는 봄입니다
따뜻한 기억,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봄입니다
[경제엔미디어=박오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