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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을 여는 시 한 편...봄이 오나 봅니다
  • 기사등록 2026-03-28 06: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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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경제엔미디어

봄이 오나 봅니다

 

봄이 오나 봅니다 

겨울을 바람으로 날려 버리고 

남몰래 눈부신 하얀 꽃 피워 

꽃잎도 웃으며 해님도 웃으며 

봄이 오나 봅니다 

 

너무나 오랫동안 기다렸나 봅니다 

꽃향기 가득 담아서 뿌려주겠죠 

당신 생각 가득히 채워줄 

그런 진한 향기를 남겨주세요 

 

한 해를 기다려 맞이한 당신입니다 

가슴 뭉클 한 아름 꽃이 되어 

당신을 기다렸나 봅니다 

오늘을 애타게 보고팠던 만큼 

활짝 더 그렇게 피어납니다

 

우리라는 꽃으로 피어나

너라는 봄비도 뿌려주시고

따뜻한 햇볕도 마음에 내려주세요 

그렇게 애가 타듯 기다려온 

봄이 오나 봅니다 

 

그립게 핀 꽃이 이렇게 

햇살 담아 웃고 있어요 

설레어 핀 꽃이 이렇게 

고맙게 날 보고 웃고 있어요 

 

네가 주었던 차가운 겨울도 

이젠 미련 없이 안녕인가 봅니다 

행복한 봄이 사랑으로 꿈으로 

날 보며 그렇게 다가옵니다


권기일 / 시인



봄입니다

꽃이 피는 봄입니다

향기 가득한 봄입니다

바람도 포근한 봄입니다

 

봄이 왔습니다

꽃구경을 가고 싶은 봄입니다

소풍이 그리워지는 봄입니다

김밥 한 줄, 도시락이 필요한 봄입니다

 

봄입니다

마음이 느긋해지는 봄입니다

작은 설렘을 주는 봄입니다

다시 시작을 품어 보는 봄입니다

 

봄이 왔습니다

함께 하면 좋은 봄입니다

미소를 담을 수 있는 봄입니다

따뜻한 기억, 소중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봄입니다


[경제엔미디어=박오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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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사등록 2026-03-28 06: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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