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철 기자
소방청은 대전 대덕구 문평동 공장화재와 관련해 현재까지 실종자 14명 가운데 10명을 수습했으며, 남은 4명에 대한 수색과 구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20일 대전 소재 자동차 부품 공장에서 발생한 화재로 다수의 인명피해가 발생했다/사진=MBN뉴스 캡쳐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번 화재 현장은 철골 구조물이 열로 변형돼 붕괴 위험이 큰 데다 내부 구조가 복잡해 다수의 구조대원을 한꺼번에 투입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이에 따라 소방은 안전 확보를 최우선으로 두고 4인 1조씩 2개 조를 편성해 2층과 3층을 나눠 정밀 수색을 진행했다.
또 지상에서 직접 진입이 어려운 구조적 특성을 고려해 사다리차와 굴절차를 활용한 외부 접근 방식으로 내부 진입을 시도하는 등 다각적인 수색·구조 활동을 벌였다.
소방청 중앙긴급구조통제단은 불안정한 현장 여건 속에서도 전날 오후 11시 3분께 동관 2층 휴게실 입구 안쪽에서 첫 발견자를 찾아 병원으로 이송했다. 이어 21일 오전 0시 19분께에는 동관 3층 헬스장으로 추정되는 장소에서 추가로 9명을 발견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소방과 경찰은 합동으로 현장 수습을 진행하면서 시신을 한 구씩 온전하게 수습해 병원으로 옮겼다. 이후 신원 확인을 위해 DNA 검사와 지문 확인 등 과학적 방법을 활용해 가족에게 신속히 인계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구조되지 않은 4명에 대해서도 첨단 탐색장비와 119구조견을 투입해 수색을 이어가고 있으며, 조속한 구조를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김승룡 중앙긴급구조통제단장은 “현장 여건이 매우 불안정하고 위험한 상황이지만 단 한 분도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로 구조와 수습에 임하고 있다”며, “아직 남아 있는 실종자 4명을 하루라도 빨리 가족의 품으로 모실 수 있도록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장민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