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숙 기자
서울 노원구 공릉동 공릉역 일대에서 역세권 활성화 사업이 본격 착공한다. 주거와 상업·업무 기능, 공공시설을 함께 갖춘 복합개발과 주변 도로 확장 정비가 동시에 추진될 예정이다.
노원구는 공릉동 역세권 활성화 사업 착공식을 오는 28일 오후 2시 사업 부지에서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
노원구 공릉동역세권활성화사업 조감도
사업 대상지는 공릉동 375-4번지 옛 KT 공릉빌딩 부지로, 대지면적은 6791㎡다. 준공은 2031년 2월을 목표로 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대상지에는 2개 동, 총 397세대 규모의 주택을 비롯해 상업·업무 시설과 다양한 공공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또한 대상지 주변 도로를 확장하는 정비 사업도 병행 추진된다.
개발 방향은 주거와 일자리, 생활 기능을 함께 배치하는 입체적 복합개발이다. 지하철 7호선 공릉역 1번 출구와 동일로에 접한 입지를 활용해 지역에 부족했던 도시 기능을 보완하고 역세권의 활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사업 대상지 인근에는 경춘선 공릉숲길 카페거리와 공릉동 도깨비시장이 각각 반경 500m 내에 위치해 있으며, 2028년 준공 예정인 광운대역세권 개발 사업지와도 약 1㎞ 거리다.
공공기여 시설로는 공릉1동 주민센터와 아동복지시설이 조성된다. 지하 1층에는 운동시설이 들어서고, 지상 2층에는 지역아동센터와 청년가게, 대강당이 마련된다. 공릉1동 주민센터는 작은도서관과 함께 지상 3층에 들어설 예정이다.
보행환경과 교통 여건 개선을 위한 계획도 포함됐다. 협소한 동일로192가길은 도로 폭을 확장해 보행 안전과 차량 통행 여건을 개선한다. 새로 조성되는 2개 동 사이에는 24시간 개방되는 실내형 광장도 들어선다.
실내형 광장은 약 19m 높이의 층고와 573㎡ 규모로 조성되며, 플리마켓과 공연 등 다양한 지역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공간으로 설계됐다.
해당 사업지는 2019년 서울시 역세권 활성화사업 시범 사업지로 선정된 이후 도시관리계획 결정 고시와 사업계획 승인 고시 등 관련 절차를 완료했다.
최근에는 사업주체인 HDC아이파크부동산투자회사와 HDC현대산업개발, 노원구가 사업 촉진 회의를 이어오며 착공에 이르게 됐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공릉동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행정 지원을 이어가겠다”며, “직주락 기능을 갖춘 콤팩트시티가 구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살피겠다”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김혜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