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홍 기자
하나은행이 금융권 최초로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비대면 수출 서류 작성 지원 서비스를 선보이며 수출기업의 업무 효율성 제고에 나섰다.
하나은행은 지난 25일 ‘비대면 AI 수출 서류 작성 가이드’ 서비스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미지=하나은행 제공
해당 서비스는 수출기업이 신용장 거래 시 필수적으로 작성해야 하는 상업송장, 포장명세서, 선하증권 등 주요 수출 서류 3종을 국제 기준과 신용장 조건에 부합하도록 작성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기반 시스템이다.
이번 서비스는 하나은행과 하나금융 융합기술원이 공동 개발한 자체 AI 엔진을 기반으로 구현됐다. 특히 AI-OCR(광학문자판독) 기술을 통해 문서를 자동 인식하고, NLP(자연어처리) 기술을 활용해 복잡한 신용장 조건을 분석함으로써 심사 기준에 맞는 서류 작성을 돕는다.
이를 통해 신용장 거래 과정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서류 하자 위험을 크게 줄이고, 수출 대금 결제 지연 가능성을 낮춰 거래의 신속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했다. 또한 자체 개발한 AI 엔진을 은행 내부 서버에 구축함으로써 고객 정보 보호 측면에서도 높은 보안성을 유지했다.
이용 편의성도 크게 개선됐다. 기존에는 수출기업이 서류를 직접 작성한 뒤 영업점을 방문해야 했으나,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기업 인터넷 뱅킹을 통해 비대면으로 사전 작성 가이드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고객의 시간과 비용 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업무 처리 효율성도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나은행 외환사업지원부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중소 수출입 기업이 초기 단계에서 겪는 높은 업무 장벽을 해소하고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기획됐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력과 고객 중심의 편의성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수출입 혁신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박철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