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기자
헬스케어 로봇 기업 바디프랜드가 웨어러블 AI 헬스케어 로봇 ‘733’을 공식 출시했다.
바디프랜드 웨어러블 AI 헬스케어 로봇 ‘733’/사진=바디프랜드 제공
‘733’은 AI·로보틱스·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융합해 마사지 기능과 신체 움직임을 확장한 플래그십 모델이다. 바디프랜드는 2007년 3월 3일 창립 이후 내세워온 ‘건강수명 10년 연장’ 비전을 담아 이번 제품을 선보였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글로벌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에서 먼저 공개돼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신제품에는 진화한 2세대 로보틱스 기술이 적용됐다. 기존 좌우 다리 독립 구동 방식에 발목 상하 회동과 고관절 상승 구조를 더해 하체 움직임의 범위를 넓히고 세분화했다. 좌우 팔 마사지부에는 상하 회동과 에어백 슬라이딩 기술을 적용해 가동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사용자의 승하차를 돕는 ‘스탠딩 설계’도 처음 적용됐다. 전원을 켜면 제품이 스스로 일어나고, 착석 시 사용자를 자동으로 인식해 앉히는 방식이다. 바디프랜드는 움직임이 불편한 사용자까지 고려한 설계라고 밝혔다.
‘733’은 팔과 다리가 자유롭게 움직이며 상하체 교차 운동 동작을 구현하는 것이 특징이다. 팔이 들어 올려지며 어깨가 스트레칭되는 동시에, 다리는 사이클을 타는 듯한 움직임을 구현한다. 고관절과 발목까지 세밀하게 스트레칭할 수 있도록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해 보다 깊이 있는 마사지감을 제공한다.
이 같은 기능은 시그니처, 어깨 유연성 케어, 튼튼한 어깨 운동, 팔다리 파워업, 크로스 스트레칭, 전신 스위밍 스트레칭, 족저근막 PNF 스트레칭 등 스페셜 모드를 통해 경험할 수 있다. 제품 상단부와 하단부에는 각각 XD-Pro, XD-Air 모듈이 탑재돼 전신에 강력하면서도 세밀한 듀얼 마사지를 제공한다.
소프트웨어 측면에서는 AI 기술을 활용한 개인 맞춤형 마사지 추천 기능도 적용됐다. 사용자의 나이와 성별 등 기본 정보를 바탕으로 빅데이터 기반 알고리즘이 적합한 마사지 프로그램을 추천하는 방식이다. 사주 운세, 성격유형, 별자리 등 개인 특성을 반영한 테마형 마사지도 AI 기반으로 구현했다.
안전성과 편의성도 강화했다. 총 33개의 안전 센서를 적용했으며, 팔 마사지부 각도는 사용자 상태에 맞춰 최대 90도까지 조절할 수 있다. 온열 기능은 최대 65도까지 지원한다. 리모컨은 스마트폰, 태블릿, 디스플레이 퀵 다이얼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디자인은 웨어러블 로봇의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강조했다. 사선과 곡선의 교차, 신체 흐름을 반영한 인체공학적 구조를 통해 정지 상태에서도 역동적인 움직임이 느껴지도록 했다. 색상은 ‘하이퍼 옐로우’와 ‘샤인 화이트’ 두 가지로 출시된다.
곽도연 바디프랜드 대표이사는 24일 열린 론칭 콘퍼런스에서 “733은 단순히 근육을 이완시키는 수준의 마사지 기능을 넘어, 전신을 자유롭게 움직이며 능동적인 신체 관리 경험을 제공하는 헬스케어 로봇의 정점에 있는 제품”이라며, “향후 733을 통해 가정 내 건강관리 방식과 헬스케어 시장의 기준이 완전히 달라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