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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NSAIDs 장기 복용 환자 위해 ‘펙수클루 20mg’ 출시 - 위궤양 예방 적응증 국내 첫 획득
  • 기사등록 2025-12-01 09:54:15
  • 기사수정 2025-12-01 09:5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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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이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NSAIDs) 장기 복용으로 발생할 수 있는 소화성 궤양을 예방하는 효능을 인정받은 P-CAB(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 계열 위장약 ‘펙수클루 20mg(성분명: 펙수프라잔염산염)’을 12월 1일 국내에 출시했다. NSAIDs 유발 궤양 예방 적응증을 확보한 것은 국내 P-CAB 계열 제품 가운데 이번이 처음이다.

 펙수클루 20mg 전 용량 제품/사진=대웅제약 제공

이번 출시로 펙수클루는 미란성 위식도역류질환, 급성·만성 위염 치료에 더해 NSAIDs 유발 소화성 궤양 예방까지 적용 범위를 확대하며 사용 폭을 넓혔다. 대웅제약은 해당 적응증 획득이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 강화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펙수클루 20mg은 빠른 위산 분비 억제 효과, 식사와 관계없는 간편한 복용, 하루 한 번 복용으로 효과가 지속되는 편의성이 특징이다. NSAIDs를 장기간 복용하면서 위장 장애 위험이 높은 환자들에게 새로운 예방 옵션을 제공하게 됐다.

 

효과와 안전성은 최근 발표된 국내 다기관 임상 3상 연구(Gut Liver, 2025)를 통해 확인됐다. 연구에는 NSAIDs를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성인 423명이 참여했으며, 펙수프라잔 20mg과 기존 치료제 란소프라졸 15mg을 각각 24주간 투여한 결과, 내시경으로 확인된 위궤양 발생률은 1.16%와 2.76%로 나타났다. 펙수클루는 비열등성을 입증했으며, 부작용 발생률에서도 두 군 간 유의한 차이는 없었다.

 

또한, 1상 연구(Clin Transl Sci, 2024)에서는 펙수프라잔이 나프록센·멜록시캄 등 NSAIDs 성분과 병용 투여될 때 약물 농도나 작용에 의미 있는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를 통해 별도의 용량 조절 없이 안전하게 병용할 수 있다는 점도 확인됐다.

 

이번 20mg 제품 출시로 펙수클루는 40mg·20mg·10mg의 라인업을 완성하며 국내 P-CAB 계열 중 가장 다양한 용량 구성을 확보했다. 대웅제약은 향후 헬리코박터 파일로리 제균 등 추가 적응증 확보를 위한 연구도 진행 중이며, 펙수클루를 대표적 위·식도 질환 치료제로 육성한다는 전략을 밝혔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펙수클루 20mg은 국내 최초로 소염진통제 복용 환자의 궤양 예방 효능을 확보한 제품으로,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 대안을 제시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탄탄한 임상 근거를 기반으로 적응증을 확대하고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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