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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7054억 원 규모 L-SAM 양산 계약 -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 완성 가속
  • 기사등록 2025-11-28 10:5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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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양산 계약을 맺은 L-SAM/사진=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제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7일 방위사업청과 총 7054억 원 규모의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L-SAM)’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계약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030년까지 대탄도탄 요격 유도탄(ABM·Anti-Ballistic Missile)과 발사대 등을 군에 공급하게 된다.

 

L-SAM은 탄도탄 하층 방어를 담당하는 천궁-II와 패트리엇에 더해 상층 방어를 맡는 무기체계로, 전력화 시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를 완성하는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특히 ABM 요격 미사일에는 고도 40km 이상 고고도에서 공력 제어 없이 탄도탄을 정밀 직격하는 ‘직격요격(Hit-to-Kill)’ 능력을 구현하는 위치자세제어장치(DACS·Divert and Control System)가 적용됐다. 

 

또한, 국내 최초로 이중펄스 추진기관(Dual-Pulse Propulsion System)이 탑재돼 세계 극소수 국가만 보유한 첨단 기술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화시스템은 지난달 방사청과 3573억 원 규모의 L-SAM 다기능 레이다(MFR) 양산 계약을 체결했다. 

 

MFR은 L-SAM의 핵심 센서로, 장거리에서 접근하는 탄도미사일과 적 항공기를 탐지·추적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다수 표적 동시 탐지·추적과 항공기 피아식별 기능도 갖춰 L-SAM 체계의 ‘눈’으로 불린다.

 

국방과학연구소(ADD)는 지난해 L-SAM 체계개발 완료 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등과 함께 기존 대비 대공·방공 영역을 3~4배 확장할 수 있는 차세대 ‘고고도 요격 유도탄(L-SAM-II)’ 체계개발을 진행 중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L-SAM의 안정적인 양산을 통해 대한민국 영공 방어에 기여하고, 축적한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수출 기회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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