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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추린 뉴스] 홍콩 고층 아파트 대형 화재…55명 사망·수백 명 실종
  • 기사등록 2025-11-28 06: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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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고층 아파트 대형 화재…55명 사망·수백 명 실종

홍콩 타이포 지역 31층 아파트단지 ‘웡 푹 코트’에서 26일 발생한 대형 화재로 사망자가 55명으로 늘고 실종자는 200~279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상자도 72명으로 치료 중이며 소방관 1명이 순직했다. 이번 화재는 아파트 보수 공사 중 설치된 대나무 비계와 안전망, 스티로폼 등이 불길 확산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경찰은 과실치사 혐의로 공사 책임자 3명을 체포하고 건물 관리회사를 압수수색했다. 홍콩 정부는 전역 아파트 공사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으며, 주민 900여 명이 임시 대피소에 머물고 있다. 이번 참사는 홍콩 반환 이후 최악의 화재로, 각종 행사와 선거 유세가 중단되는 등 사회 전반에 영향이 확산되고 있다.

 

▶헌재, 윤석열 전 대통령 권한쟁의심판 청구 ‘각하’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공수처장과 법원 판사를 상대로 제기한 권한쟁의심판을 재판관 전원일치로 각하했다. 윤 전 대통령은 12·3 비상계엄 선포 이후 공수처의 체포영장 청구와 법원의 발부가 대통령 권한을 침해했다고 주장했으나, 헌재는 소 제기가 적법 요건을 갖추지 못했고 침해를 주장한 권한 자체가 존재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당시 체포영장은 공수처장이 아닌 부장검사가 청구해 피청구인 적격이 없고, 탄핵소추로 이미 대통령 권한이 정지된 시점에 영장 절차가 진행돼 권한 침해 가능성도 없었다고 밝혔다. 또한 계엄은 국회 해제로 종료됐고, 윤 전 대통령이 탄핵 인용으로 직을 상실해 계엄선포권 행사도 불가능했기에 심리 대상이 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나경원·국민의힘 인사들 “패스트트랙 1심 항소”…검찰은 항소 포기

검찰이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 1심 판결에 항소하지 않기로 하자,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당 인사들이 직접 항소에 나섰다. 나 의원은 “애초 기소될 사건이 아니었다”며 민주당의 ‘다수결 독재’에 맞서기 위한 항소라고 밝혔다. 윤한홍 의원 등도 유죄 판결을 수용할 수 없다며 동참했다. 검찰의 항소 포기로 의원직 상실 위험은 사라졌지만 국민의힘은 정치적 대응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이수정 국민의힘 위원장, 이재명 아들 ‘군 면제 허위글’ 혐의로 불구속 기소

지난 대선 전 이재명 대통령의 두 아들이 군 면제를 받았다고 SNS에 게시한 이수정 국민의힘 수원정 당협위원장이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실제로 이 대통령의 두 아들은 병역을 이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위원장은 글을 즉시 삭제하고 사과했으며, 의도적 비방이 아닌 후보자 검증 차원의 문제 제기였다고 주장했다. 그는 앞으로 법정에서 사실관계를 소명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장경태 의원 성추행 혐의 고소…당·경찰 진상 조사 착수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의원이 국회 인근 식당 모임에서 여성 비서관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된 사실이 27일 확인됐다. 피해 여성은 25일 영등포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으며 사건은 서울경찰청으로 이관돼 수사가 시작됐다. 민주당도 윤리감찰단을 통해 별도 진상 조사에 나선다. 장 의원은 “전혀 사실무근”이라며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허위·무고에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업비트서 445억 규모 해킹 발생… 입출금 중단·고객 피해 전액 보전

27일 새벽 업비트에서 약 445억원 규모의 솔라나 계열 가상자산 일부가 내부에서 지정되지 않은 지갑으로 전송되는 정황이 포착돼 디지털 입출금이 즉시 중단됐다. 운영사 두나무는 고객 자산 피해를 막기 위해 전액 자사 자산으로 보전하고 관련 자산을 콜드월렛으로 이동, 금융당국과 KISA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2019년 대규모 유출 이후 첫 대형 사고로, 발생 시점과 정황을 들어 북한 소행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청주서 실종된 50대 여성, 44일 만에 시신 발견…전 연인 범행 자백

충북 청주에서 퇴근 후 실종된 50대 여성 A씨가 44일 만에 음성군의 한 시설에서 마대자루에 담긴 시신으로 발견됐다. 해당 장소는 A씨 살해를 자백한 전 연인 B씨가 일하던 거래처로 확인됐다. B씨는 실종 당일 A씨와 차량 안에서 말다툼 후 폭행했다고 진술했으며, 한 달 전부터 ‘살인’ 관련 검색을 한 정황도 드러났다. 경찰은 B씨를 긴급체포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다이소 ‘무릎 사과’ 영상 확산…갑질 논란 확산

전남의 한 다이소 매장에서 직원이 뛰어다니던 아이를 제지했다가 여성 고객의 항의를 받는 과정에서 무릎을 꿇고 사과한 영상이 퍼지며 갑질 논란이 일었다. 목격자들은 직원이 안전을 위해 아이를 제지했다고 주장했으나, 고객이 언성을 높이며 항의하는 장면이 공개돼 비판이 커졌다. 다만 고객이 무릎을 강요한 사실은 없으며, 직원이 자발적으로 사과 과정에서 무릎을 꿇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이소 측은 해당 직원의 심리적 케어를 진행 중이며 유급 휴직 상태라고 밝혔다.

 

▶손흥민 상대로 임신 빙자해 금품 요구한 20대 여성…검찰 “징역 5년” 구형

검찰이 축구 선수 손흥민에게 임신을 주장하며 금품을 요구한 20대 여성 양모씨에게 징역 5년을, 공범인 40대 남성 용모씨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양씨는 지난해 손흥민에게 초음파 사진을 보내며 임신을 주장해 3억 원을 받아내고, 올해는 언론 폭로를 빌미로 7천만 원을 추가로 갈취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두 사람이 계획적이고 죄질이 불량하다고 지적했으며, 양씨 측은 공갈 의도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일본 ‘인간 세탁기’ 가격 6000만엔…연말부터 전시·체험 제공

누워 있기만 하면 15분 만에 전신 세정과 건조를 마치는 일본의 ‘미라이 인간 세탁기’가 약 6000만엔(약 5억6000만원)으로 가격이 확정됐다. 판매는 결정됐지만 구체적 출시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이 제품은 오사카·간사이 엑스포에서 큰 관심을 받은 뒤 도쿄 LABI 이케부쿠로 본점에서 12월 25일부터 전시 및 체험이 가능하다. 미세 마이크로버블로 세정하고 건강 상태 감지 센서, 영상·음악 기능도 갖췄다. 이미 6~8대가 예약됐으며 총 생산량은 40~50대로 제한될 예정이다. 가정용보다는 호텔·온천 등 상업용 판매가 중심이며 향후 기술 발전 시 가정용 모델 출시 가능성도 언급됐다.


[경제엔미디어=D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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