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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PV5, ‘2026 세계 올해의 밴’ 수상…한국 브랜드 최초 쾌거
  • 기사등록 2025-11-20 15: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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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의 전동화 전용 PBV 모델 'PV5'가 ‘2026 세계 올해의 밴(IVOTY)’을 수상했다/사진=기아 제공

기아는 19일(현지시각)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세계 상용차 박람회 ‘솔루트랜스(Solutrans)’에서 전동화 전용 PBV(Platform Beyond Vehicle) 모델 PV5가 ‘2026 세계 올해의 밴(International Van of the Year, IVOTY)’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세계 올해의 밴 제정 34년 만에 한국 브랜드 최초이며, 아시아 전기 경상용차 최초라는 기록을 세웠다. 특히 유럽 전문 기자단 26명 전원의 만장일치로 선정돼 PV5의 완성도와 전동화 기술 경쟁력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크다.

 

기아는 PV5의 수상으로 기존 유럽 브랜드 중심의 경상용차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는 동시에 글로벌 시장 초기 진입 단계에서 새로운 수요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기아는 EV6 GT(2023), EV9(2024), EV3(2025)에 이어 PV5까지 세계 자동차 어워드 주요 부문에서 연속 수상하며 4년 연속 전동화 리더십을 입증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은 “PV5는 기아의 EV 혁신 의지를 상용차 영역으로 확장한 모델”이라며, “‘컨베이어·셀’ 결합 생산 시스템 등 제조 혁신을 반영한 결과물이기에 이번 수상은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이어 “데뷔와 동시에 ‘세계 올해의 밴’을 수상한 것은 기아가 글로벌 경상용차 시장의 기준을 재정의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세계 올해의 밴’은 유럽 각국의 상용차 전문 기자단으로 구성된 비영리 기관 IVOTY가 주관하며, 해당 연도 출시 모델 가운데 기술 혁신성·효율성·안전성·환경성·지속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선정한다. 올해는 12개국 이상에서 판매가 개시된 경상용차 가운데 7개 최종 후보를 대상으로 실주행 평가를 진행했다.

 

PV5는 포드 E-트랜짓 쿠리어, 폭스바겐 트랜스포터/E-트랜스포터 등 글로벌 주요 경쟁 모델들을 제치고 올해의 밴으로 최종 선정됐다. 

 

IVOTY 잘라스 스위니(Jarlath Sweeney) 위원장은 “우수한 전기 플랫폼과 사용자 중심 설계가 큰 인상을 남겼다”며, “26명 전원 일치 선정은 PV5가 전기 상용차의 새로운 기준임을 증명한다”고 평가했다.

 

PV5는 기아 최초의 전동화 전용 PBV로, PBV 전용 플랫폼 E-GMP.S(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 for Service)를 구축해 개발됐다. 편평한 플로어, 넓은 적재 및 실내 공간, 다양한 어퍼 바디 수용이 가능한 구조로 유연한 라인업 확장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고객 요구에 맞춰 다양한 용도로 전환 가능한 구조와 전기 플랫폼 기반의 공간 효율성, 고강성 차체 및 배터리 보호 설계를 적용해 안전성과 실용성을 강화했다.

 

기아는 국내 시장에 PV5 카고 롱과 패신저 모델을 출시했으며, 2026년에는 오픈베드, 카고 컴팩트, 카고 하이루프 등 추가 라인업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화성 EVO Plant West에서 2027년부터 상위 차급 PBV 모델인 PV7 생산을 시작해 PBV 생태계를 확장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기아는 PV5의 수상을 기념해 ‘2026 세계 올해의 밴 수상 기념 PV5 구매 후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2025년 12월 19일까지 PV5를 출고한 고객이 참여할 수 있으며, 우수 후기 작성자에게는 PV5 전용 액세서리와 다양한 경품이 제공된다. 

 

이벤트 신청은 11월 20일부터 12월 19일까지 기아 공식 홈페이지 이벤트 페이지에서 가능하며 당첨자는 12월 24일 발표된다.

 

이번 수상이 발표된 솔루트랜스는 세계 주요 완성차 업체와 부품사, 물류 솔루션 기업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상용차 박람회다. 올해 행사는 11월 18일부터 22일까지 리옹 유렉스포에서 열리며, 기아는 PV5 샤시캡, 카고, 크루 등 다양한 파생 모델을 공개해 글로벌 경상용차 시장에서 영향력을 넓히고 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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