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기자
대웅제약이 지방 파괴 주사제 ‘브이올렛(V-OLET)’을 중국 최대 규모의 미용‧성형 학술대회에서 처음 선보이며 글로벌 진출에 시동을 걸었다.
대웅제약은 지난달 17일 중국 청두에서 열린 ‘AMWC CHINA 2025’에서 글로벌 학술 세션 ‘브이올렛 사이언티픽 포럼(V-OLET Scientific Forum)’을 개최하고, 중국 및 해외 의료진을 대상으로 브이올렛의 임상 결과, 제품 특장점, 시술 사례 등을 소개했다고 18일 밝혔다.
AMWC CHINA 2025의 브이올렛 부스 전경/사진=대웅제약 제공
브이올렛은 대웅제약이 2021년 국내에 출시한 데옥시콜산(DCA) 성분 지방 파괴 주사제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960명 이상이 참여한 대규모 임상 3상과 시판 후 조사(PMS)를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이 입증됐다.
최근 GLP-1 기반의 체중 감량 이후 턱밑·팔뚝 등 국소 부위 라인을 섬세하게 다듬는 ‘마이크로 뷰티’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반영구적 지방 세포 파괴 및 콜라겐 생성 유도 기전을 갖춘 브이올렛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올해 AMWC CHINA 2025에는 중국 현지 의료진을 포함한 글로벌 연자 200여 명과 기업 200곳 이상이 참가했다. 대웅제약은 이번 포럼과 전시 부스 운영을 통해 브이올렛의 글로벌 시장 확장 기반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포럼에서는 왕항(Wang Hang) 사천대 성형외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중국 지방분해 시술 시장의 흐름과 브이올렛의 차별화 요소를 소개했다. 이어 고범준 닥터스피부과 신사점 원장이 국내 임상 3상 결과와 실제 시술 사례를 발표하며 브이올렛의 효과와 안전성을 강조했다.
또한, 리쉐(Li Xue) ARSMO 하이난 원장도 연자로 참여해 현지 의료진의 높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윤준수 대웅제약 나보타사업본부장은 “AMWC CHINA 2025는 브이올렛이 한국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 첫발을 내딛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며, “앞으로 브이올렛은 나보타와 함께 대웅제약 글로벌 메디컬 에스테틱 포트폴리오를 이끄는 핵심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박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