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기자
AI 기반 통합 보안 및 출입통제 솔루션 전문기업 슈프리마는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현대건설과 ‘서비스 로봇 기반 주거 단지 고도화 협력’을 위한 3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진 왼쪽부터) 김한철 슈프리마 대표, 오승민 현대건설 상무, 최리군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상무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슈프리마 제공
이번 협약은 AI 보안, 로보틱스, 건축 인프라 역량을 결합해 미래형 주거단지 내 로봇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다. 로봇이 주거 환경에서 배송, 안내, 경비 등의 서비스를 수행하기 위해서는 자유로운 이동이 가능한 건축 설계, 외부인과 입주민을 구분하는 AI 보안 체계, 이를 통합 운영하는 로봇 플랫폼이 유기적으로 결합돼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3사는 협약을 통해 각 사의 핵심 기술을 기반으로 AI 보안 기능이 탑재된 서비스 로봇이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영되는 주거단지 모델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개념검증(PoC)과 실증을 거쳐 단계적인 상용화도 추진한다.
역할 분담도 명확히 했다. 슈프리마는 AI 얼굴인식과 통합 출입통제 플랫폼 ‘바이오스타 X(BioStar X)’를 기반으로 주거단지 전반의 통합 보안 인프라 구축과 시스템 통합(SI)을 담당한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은 자율주행 로봇과 로보틱스 토탈 솔루션(RTS)을 활용해 주거 특화 로봇 서비스 설계 및 기술 표준화를 주도한다. 현대건설은 전략 사업지를 중심으로 로봇 친화형 건축 설계와 실증 환경을 제공해 실제 주거 공간에서 서비스 구현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3사는 ‘SECON 2026’ 공동 참가를 시작으로 로봇·보안·건축 기술이 결합된 주거 서비스를 현장에서 시연하고 레퍼런스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김한철 슈프리마 대표는 “서비스 로봇이 주거단지 전반에서 활동하는 환경에서는 로봇과 입주민이 동일한 보안 체계 내에서 안전하게 공존할 수 있는 AI 보안 인프라가 필수적”이라며, “바이오스타 X를 중심으로 한 통합 보안 플랫폼과 생체인증·모바일 출입인증 기술을 기반으로 새로운 주거 보안 시장을 선도하고, 이를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최리군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상무는 “서비스 로봇 기반 주거단지 고도화는 로봇, 건축, 보안 시스템이 하나의 통합 인프라로 설계될 때 경쟁력이 확보된다”며, “로봇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주거 환경에 최적화된 서비스를 구현하고, 공동 협력을 통해 새로운 주거 로보틱스 표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오승민 현대건설 상무는 “미래 주거단지에서 건설사의 역할은 로봇과 입주민이 자연스럽게 공존할 수 있는 공간을 설계하는 것”이라며, “로봇 수요를 창출하고 각 사 기술을 결합해 이동·편의·안전을 아우르는 주거 서비스를 구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