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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주 LG생활건강 사장 “변화에 민첩한 대응이 생존과 성장의 핵심”
  • 기사등록 2026-01-05 11:4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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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선주 LG생활건강 사장이 급변하는 경영 환경 속에서 민첩한 변화 대응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조직과 사업 전반의 혁신을 주문했다.

 LG생활건강 이선주 사장/사진=LG생활건강 제공

이 사장은 5일 신년사를 통해 “변화에 얼마나 민첩하게 대응하느냐가 생존과 성장의 핵심이 된 시대”라며 “우리는 살아남기 위해 변화에 빠르게 적응하고 주도하는 조직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가장 강한 종이나 똑똑한 종이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변화에 가장 잘 반응하는 종이 살아남는다’는 영국 생물학자 찰스 다윈의 진화론을 인용하며 변화 대응 역량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사장은 지난해 10월 신임 사장으로 공식 선임된 이후 이번 신년사를 통해 처음으로 대외적인 경영 전략 방향을 제시했다. 그는 K-뷰티 시장 환경 변화에 대해 “과거에는 몇몇 대형 기업이 시장을 이끌던 구조였다면, 현재는 수많은 작은 브랜드들이 각자의 목표를 향해 빠르고 민첩하게 움직이며 성과를 내고 있다”며 “이는 프레임과 방향 전환이 유연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LG생활건강의 중장기 비전에 대해 “단순한 제품 판매를 넘어 차별적인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적인 라이프스타일 파트너로서, ‘과학적 연구를 기반으로 한 뷰티·건강 기업(Science-Driven Beauty & Wellness Company)’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연구·개발(R&D) 역량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아름다움을 창조하고, 고객의 건강한 삶을 위한 가치를 만들어내는 것이 회사의 지향점”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4대 핵심 과제로는 △브랜드 포트폴리오 재편 △고객 경험 혁신 △고성장 지역 집중 육성 △수익성 구조 재조정을 제시했다. 특히 브랜드 중심 경영 강화를 주요 전략으로 내세우며 “브랜드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하고 고성장 브랜드에 대한 집중 투자를 통해 소비자 중심 기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LG생활건강은 지난해 12월 조직 개편을 단행하고 기존 뷰티사업부와 HDB(홈케어&데일리뷰티)사업부를 △럭셔리뷰티 △더마&컨템포러리뷰티 △크로스카테고리뷰티 △네오뷰티 △HDB 등 5개 조직으로 재편했다. 특히 기존 HDB사업부에 속했던 ‘닥터그루트’와 ‘유시몰’을 핵심 브랜드로 운영하는 네오뷰티사업부를 신설한 것이 특징이다. 

 

이 사장은 “닥터그루트와 유시몰을 하이테크 뷰티 헬스케어 브랜드로 육성하고, 글로벌 미래 성장 플랫폼으로 구축하기 위해 네오뷰티사업부로 분리 운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또 “마켓 트렌드와 기술 인텔리전스 역량을 강화해 고객에게 ‘와우 경험(Wow Experience)’을 제공하는 제품과 콘텐츠를 만들어야 한다”며, “해외 지역별 집중 전략을 통해 각 국가의 대표 커머스 채널을 공략하고 디지털 비중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품목 확장보다는 임팩트 있는 히어로(Hero) 제품의 개발과 마케팅에 집중해 고수익 구조를 확보하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사장은 과제 수행을 위한 인재상으로 유연한 사고(Flexibility), 자주성(Autonomy), 명확하고 빠른 소통(Communication), 업무에 대한 열정(Enthusiasm)을 의미하는 ‘FACE’를 제시하며 “변화의 속도와 강도가 어느 때보다 빠르다”며, “회사의 저력을 믿고 변화를 향해 과감하게 전진하자”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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