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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가전 최초 ‘제미나이’ 탑재한 비스포크 AI 냉장고 공개
  • 기사등록 2025-12-21 10:29:28
  • 기사수정 2025-12-21 10: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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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가전제품 최초로 구글의 최신 인공지능(AI) 모델 ‘제미나이(Gemini)’를 탑재한 ‘비스포크 AI 냉장고’ 신모델을 선보인다.

 가전 최초로 제미나이 탑재한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냉장고’ 라이프스타일 이미지/사진=삼성전자 제공

삼성전자는 다음 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더 퍼스트룩(The First Look)’ 행사에서 해당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번 신제품은 냉장고 내부 카메라를 통해 식재료를 인식하는 ‘AI 비전(AI Vision)’ 기능에 제미나이를 결합해 식품 인식 성능을 대폭 향상시킨 것이 특징이다.

 

기존 AI 비전은 신선식품 37종, 가공·포장 식품 50종까지 자동 인식이 가능했으나, 제미나이 적용 이후 인식 가능한 식품 범위가 크게 확대됐다. 다양한 식품을 인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용자가 식품 보관 용기에 라벨로 적어둔 내용까지 인식해 식료품 목록에 자동으로 등록한다.

 

삼성전자는 이를 기반으로 식재료 인식부터 관리, 레시피 추천, 식재료 쇼핑까지 연계하는 ‘AI 푸드 매니저(AI Food Manager)’ 기능도 함께 선보인다. 

 

AI 푸드 매니저는 사용자의 냉장고 이용 패턴을 분석해 구매가 필요한 식재료 알림, 맞춤형 레시피 추천, 식재료 사용 리포트 제공 등 식재료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업그레이드된 AI 비전 기능은 와인 냉장고에도 확대 적용된다.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SmartThings) 기반의 ‘AI 와인 매니저(AI Wine Manager)’를 새롭게 도입해 장기간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한 와인을 보다 편리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AI 와인 매니저는 와인 냉장고 상단에 장착된 내부 카메라를 통해 입·출고되는 와인병을 인식하고, 와인명과 분류, 품종, 빈티지 등 세부 정보를 자동으로 리스트에 기록한다. 

 

또한, 냉장고 내부에서 와인이 보관된 위치를 표시하고, 위치 변경이나 출고 시 이를 인식해 정보를 실시간으로 업데이트한다.

 

삼성전자는 한층 강화된 AI 비전 기능을 내년 출시 예정인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인피니트 AI 와인 냉장고’ 등에도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AI 비전 기술을 통해 주방 가전의 혁신을 선도해왔다”며, “이번 구글과의 협업을 통해 한층 진화한 AI 비전으로 삼성만의 차별화된 푸드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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