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목 동원홈푸드 대표(오른쪽 두 번째)와 황규하 심라이즈 한국 지사장(왼쪽 두 번째)이 17일 동원그룹 본사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동원홈푸드 제공

동원홈푸드가 글로벌 원료 제조기업 심라이즈(Symrise)와 원료 판매 및 연구개발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17일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동원그룹 본사에서 진행됐으며, 정문목 동원홈푸드 대표와 황규하 심라이즈 한국지사장을 비롯한 양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동원홈푸드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세계적인 원료 제조 경쟁력을 갖춘 심라이즈와 소스 신제품 공동 개발을 추진하고, 기술 자문을 받는 등 연구개발 협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심라이즈의 원료를 고객사에 공급하거나 해당 원료를 활용한 제품을 생산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동원홈푸드는 국내 B2B 조미식품 시장 1위 기업으로, 식품 제조사와 외식 프랜차이즈 등 1000개 이상의 고객사에 소스와 분말류 등을 공급하고 있다. 

약 3000여 개의 원료와 8만 가지 이상의 레시피를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맛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홍콩 맥도날드와 일본 타코벨 등 글로벌 외식 브랜드를 대상으로 소스 수출을 확대하며 해외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정문목 동원홈푸드 대표는 “글로벌 고객사를 위한 소스 개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세계적인 원료 제조기업인 심라이즈와 협력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기업과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글로벌 소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심라이즈는 독일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규모의 향료 및 기능성 원료 제조기업으로, 전 세계 100여 개국에 지사를 두고 160여 개국에 식음료, 화장품, 향수 등에 사용되는 향료 원료를 제조·공급하고 있다.

[경제엔미디어=박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