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상생페이백’ 11월분 환급금 3916억원을 지난 15일 지급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9월부터 11월까지 누적 지급액은 총 1조1072억원에 달했다.

상생페이백은 만 19세 이상 국민을 대상으로, 지난해 월평균 카드 소비액보다 월별 소비가 증가한 경우 증가분의 20%를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으로 환급해 주는 소비 촉진 사업이다. 

 상생페이백은 오는 12월 31일 자정까지 상생페이백 누리집(상생페이백.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사업 기간은 9월부터 12월까지이며, 개인별 환급 한도는 4개월간 최대 33만원이다.

지난 9월 15일 신청 접수를 시작한 이후 이달 14일까지 총 1495만명이 신청했다. 높은 관심을 반영하듯 상생페이백은 지난 12월 4일 발표된 구글코리아의 ‘2025년 올해의 검색어(Year in Search)’ 뉴스 부문에서 2위를 기록했다.

11월 30일 기준으로 신청자 중 11월 카드 소비액이 지난해 월평균 소비액을 초과해 페이백 지급 대상이 된 인원은 전체 지원 대상자 1452만명 중 44.8%인 650만명으로 집계됐다. 이들에게 지급된 금액은 총 3916억원이며, 1인당 평균 지급액은 6만276원이었다.

지원 대상자는 페이백 신청자 중 만 19세 이상이며 2024년 카드 사용 실적을 보유한 경우에 해당한다.

아울러 9~10월 소비 증가분이 있었으나 11월 10일 이후 신청해 2차 지급(11월 15일)에서 환급받지 못했던 130만명에게도 726억원이 소급 지급됐다. 이를 반영하면 누적 기준으로 9월분은 589만명에게 3407억원, 10월분은 628만명에게 3749억원이 각각 지급됐다.

9~11월 페이백 지급 대상자(중복 제외 988만명)의 카드 소비 증가액은 지난해 월평균 대비 총 12조35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같은 기간 상생페이백 지급액의 약 11배에 해당하는 규모다.

지급된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은 전국 17만여 개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음식점, 카페, 제과점, 미용실, 안경점 등에서 이용 가능하며, 사용 가능한 가맹점은 ‘디지털온누리’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롯데온, 우체국쇼핑, 현대이지웰, 땡겨요 등 플랫폼에 입점한 1만7천여 개 가맹점의 상품을 ‘온라인 전통시장관’을 통해 구매하거나 배달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상생페이백은 오는 12월 31일 자정까지 상생페이백 누리집(상생페이백.kr)에서 신청할 수 있으며, 12월 소비 증가분에 대해서는 최대 3만원까지 환급이 가능하다.

김정주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정책관은 “상생페이백에 많은 국민이 참여하면서 소상공인과 민생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며, “연말까지 소비 진작 효과가 이어질 수 있도록 사업 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전현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