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기자
AI·데이터 인프라 솔루션 전문기업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히타치 밴타라(Hitachi Vantara)가 AI·클라우드·스토리지·5G/에지 분야의 종합 IT 솔루션 기업 슈퍼마이크로(Supermicro)와 미션 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 및 엔터프라이즈 AI 환경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히타치 밴타라-슈퍼마이크로, 미션 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 및 엔터프라이즈 AI 위한 전략적 협력
현재 양사는 최종 합의안을 조율 중이며, 협력이 성사될 경우 히타치 밴타라의 고성능·고확장 통합 스토리지 플랫폼 ‘VSP One’과 슈퍼마이크로의 GPU 기반 AI 컴퓨팅 역량을 결합해 기업의 AI 인프라 구축과 데이터 집약적 워크로드 운영을 위한 강력한 기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생성형 AI와 데이터 레이크하우스 이니셔티브를 포함한 차세대 데이터 활용 전략을 한층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최근 기업들은 데이터 규모의 급격한 증가와 AI 기반 인사이트 수요 확대로 인해 이전보다 복잡하고 높은 수준의 인프라 운영 부담에 직면해 있다.
데이터 분석 기술 전문기업 드레미오(Dremio)의 조사에 따르면, 조직의 85%가 이미 AI 모델 개발에 데이터 레이크하우스를 활용하고 있으며, 향후 3년 내 67%는 분석 업무의 대부분을 레이크하우스 환경에서 수행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단편화된 시스템 구조와 비효율적인 데이터 이동, 증가하는 운영 비용은 여전히 AI 확산의 주요 장애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히타치 밴타라와 슈퍼마이크로는 엔터프라이즈급 기술 지원을 바탕으로 컴퓨팅과 데이터를 하나의 통합된 환경에서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기업의 인프라 복잡성을 줄이고 AI 투자 효과를 극대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협력의 핵심 기반인 히타치 밴타라의 ‘VSP One’ 플랫폼은 블록, 파일, 오브젝트, 소프트웨어 정의 스토리지를 단일 아키텍처로 통합해 다양한 스토리지 요구사항 전반에서 일관된 성능과 운영 효율성을 제공한다.
구체적으로 ‘VSP One Block’은 슈퍼마이크로 서버와 결합해 미션 크리티컬 애플리케이션과 AI 학습 워크로드를 안정적으로 지원하며, ‘VSP One SDS’는 엔터프라이즈 스토리지 역량을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환경 전반으로 확장해 유연한 데이터 운영을 가능하게 한다.
또한, ‘VSP One Object’는 데이터 이동이나 로딩·추출 과정의 복잡성을 최소화하고, 오픈 포맷 데이터에서 직접 고성능 분석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 현대적 데이터 레이크하우스 아키텍처로의 전환을 가속화한다.
VSP One은 AI와 차세대 스토리지 기술을 결합한 ‘히타치 iQ 포트폴리오’의 핵심 구성 요소로, 고도화된 AI 워크로드를 위한 데이터 흐름 최적화를 담당한다.
VSP One의 통합 데이터 서비스와 슈퍼마이크로의 고성능 컴퓨팅 및 GPU 가속 기술이 히타치 iQ 포트폴리오 내에서 결합됨에 따라, 기업은 데이터 처리 성능은 물론 거버넌스와 보안 등 다양한 데이터 관리 요구사항을 효과적으로 충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컴퓨팅과 데이터 정합성을 강화하고 워크로드 전반의 가시성을 높여 보다 신속한 인사이트 도출과 AI 이니셔티브 실행을 지원한다.
양정규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 대표는 “AI 도입이 가속화되면서 기업들은 방대한 데이터와 복잡한 워크로드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는 인프라를 요구하고 있다”며, “이번 전략적 협력은 이러한 시장 요구에 대한 중요한 해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HS효성인포메이션시스템은 양사의 결합된 기술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의 AI 인프라 효율성과 투자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