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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새로운병원, AI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 도입 - 정형외과 환자 안전성 강화…40병상에 스마트 병실 구축
  • 기사등록 2025-12-16 09: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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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새로운병원은 대웅제약과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를 40병상에 구축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 도입은 관절·척추·골절 환자 비중이 높은 정형외과 특화 병원의 특성을 반영해 수술 후 회복 과정에 대한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낙상 예방 및 환자 이동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간호사가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를 통해 환자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사진=대웅제약 제공

연세새로운병원은 수술 환자와 고령 환자, 활동이 제한된 환자가 많은 만큼, 기존의 간헐적 측정이나 수기 기록 방식만으로는 환자의 미세한 상태 변화를 즉각적으로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다는 점에 주목해 왔다. 

 

이에 병원은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이상 징후를 즉시 알릴 수 있는 AI 기반 솔루션을 검토한 끝에 씽크 도입을 결정했다.

 

특히 전신마취가 빈번한 정형외과 수술의 경우, 수술 후 일정 시간 동안 심혈관계 부작용이나 호흡 저하 위험이 높아 체계적인 모니터링의 중요성이 크다. 통증, 부종, 탈수, 혈압 변동 등 생체신호 변화 폭이 큰 정형외과 환자의 특성상 병실뿐 아니라 복도와 재활치료실 등 병실 외 공간에서도 연속적인 상태 확인이 필요하다는 점도 이번 도입의 배경이 됐다.

 

씽크는 심박수, 산소포화도, 호흡, 체온, 심전도 등 주요 활력징후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며, 이상 징후가 감지될 경우 의료진에게 즉시 알림을 전송한다. 반복적인 측정과 기록 업무가 자동화돼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줄이는 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무선(wireless) 웨어러블 기기를 적용해 기존 유선형 모니터링 장비에서 발생하던 선 걸림이나 낙상 위험, 이동 제약 문제를 크게 개선했다. 수술 환자가 휠체어나 목발을 이용해 이동하거나 화장실을 이용하고, 보행 연습과 재활 치료를 받는 과정에서도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 환자 안전성과 편의성이 동시에 향상된다.

 

이와 함께 씽크는 환자의 움직임 이상까지 감지할 수 있어 야간이나 의료진의 시야가 미치지 않는 사각지대에서도 낙상 위험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다. 병원 측은 이를 통해 예기치 않은 응급 상황 발생을 줄이고, 환자와 보호자의 심리적 안정감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호성 연세새로운병원 병원장은 “정형외과 환자는 작은 변화에도 즉각적인 대응이 필요한 경우가 많다”며, “씽크 도입은 환자 안전성과 진료 품질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형철 대웅제약 ETC 마케팅 본부장은 “정형외과 특화 병원에 씽크가 도입된 것은 환자 이동 편의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강화한 의미 있는 사례”라며 “앞으로도 병원별 특성에 맞는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스마트병원 전환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연세새로운병원은 경기도 여주 지역의 대표적인 관절·척추 전문 병원으로, 관절센터와 척추센터, 골절센터 등 특화된 진료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병원은 이번 씽크 스마트 병실 구축을 계기로 정형외과 전문성과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미래형 의료기관으로의 도약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경제엔미디어=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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