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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자율주행 차량 현관 호출 가능해진다
  • 기사등록 2025-12-15 10:28:57
  • 기사수정 2025-12-15 10:2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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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자율주행 차량을 동 현관까지 자동으로 호출할 수 있는 서비스가 처음으로 상용화된다.

 

스마트 주차·출입 솔루션 전문기업 참슬테크는 스마트 서먼 기반 자율주행 주차유도 호출 서비스 ‘T-LINKER’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하고, 오는 12월 26일부터 전국 20개 아파트 단지 약 1만3000세대를 대상으로 순차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티링커 앱을 사용하는 테슬라 스마트 서먼/이미지=참슬테크 제공

‘T-LINKER’는 GPS 수신이 어려운 지하주차장 환경에서도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자율주행 차량을 사용자의 동 현관 앞으로 자동 호출할 수 있도록 구현된 것이 특징이다. 

 

그동안 자율주행 기술은 빠르게 고도화됐지만, 실제 주거 환경에서는 지하 공간의 구조적 특성으로 인해 차량 호출과 정밀한 자율주행 기능 활용에 제약이 있었다. 

 

아파트 지하주차장은 대부분 GPS 신호 수신이 불가능해 차량 위치 인식이 어려웠으며, 이로 인해 주요 자율주행 전기차 브랜드 역시 지하 공간에서는 스마트 서먼 기능을 제한적으로만 제공해 왔다.

 

참슬테크는 영상 기반 위치 인식 기술과 자율주행 호출 알고리즘을 결합해 이러한 기술적 한계를 해소했다. 

 

해당 시스템은 오토링크 서먼(Auto-Link Summon, ALS)을 통해 차량을 사용자의 동 현관까지 자동으로 이동시키고, 비전 기반 스마트 주차보조(Vision-based Summon Grid, V-SG)를 통해 원격 출차를 지원한다. 

 

여기에 GPS가 작동하지 않는 환경에서도 차량과 사용자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인식하는 실시간 공간 동기화 기술을 적용해, 별도의 정밀지도 구축 없이도 안정적인 자율주행 호출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 기술은 참슬테크가 기존에 구축해 온 영상 기반 주차유도 시스템과 연계돼 다양한 지하주차장 구조에서도 추가 장비 설치 없이 적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회사 측은 이를 통해 자율주행 차량의 활용 범위를 기존 지상 중심 환경에서 실제 생활 공간인 지하 주거 인프라까지 확장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참슬테크는 현재 전국 410개 단지, 약 31만 세대에 주차 위치 정보 및 주차유도 시스템을 구축했으며, 643개 단지 약 63만 세대에는 스마트 원패스 출입 시스템을 공급·운영 중이다. 

 

약 12만 개에 달하는 영상·위치 단말을 통해 자율주행 융합 센서로 확장 가능한 기술적 기반도 확보하고 있어, 향후 자율주행 호출 서비스의 전국적 확대 가능성도 점쳐진다.

 

신축 또는 시공 중인 아파트 단지의 조합과 발주처는 참슬테크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자율주행 주차유도 융합시스템 적용을 신청할 수 있으며, 기존 시스템을 도입한 단지의 경우 추가 비용 없이 무상 기술 검토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입주자는 ‘T-LINKER’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무료로 설치하면 자율주행 차량 호출 기능을 이용할 수 있으며, 해당 앱은 서비스가 적용된 다른 아파트 단지에서도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현재는 테슬라 차량을 중심으로 서비스가 제공되고 있으며, 향후 다양한 자율주행 전기차로 확대 적용 가능한 개방형 플랫폼을 지향하고 있다.

 

한편 참슬테크는 2005년 설립 이후 국내 최초 주차 위치 정보 시스템을 개발한 기업으로, 이를 기반으로 주차유도 시스템과 스마트 원패스 출입 시스템을 공급하며 국내 아파트 단지 시장에서 해당 분야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52건의 특허를 출원·등록했으며, 스마트시티와 자율주행 시대에 대응하는 융합 기술을 통해 새로운 주거 인프라 가치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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