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기자

LG화학이 기술수출한 통풍 신약 후보물질 ‘티굴릭소스타트(Tigulixostat)’가 중국에서 임상 3상에 진입하며 상업화를 위한 최종 단계에 들어갔다.
LG화학은 23일 티굴릭소스타트의 중국 내 라이선스를 보유한 이노벤트 바이오로직스(Innovent Biologics)가 중국 임상 3상에서 첫 환자 투약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티굴릭소스타트는 중국 시장 출시를 목표로 한 본격적인 후기 임상 개발에 착수하게 됐다.
이노벤트는 이번 임상 3상에서 통풍 환자 600명을 모집해 기존 요산 강하제인 페북소스타트와 티굴릭소스타트를 비교 평가할 예정이다. 주요 평가 항목은 투약 24주 시점의 혈청 요산 수치 목표 달성률과 1년 장기 복용에 따른 안전성 등이다.
앞서 이노벤트가 중국에서 독자적으로 수행한 임상 2상에서는 티굴릭소스타트의 모든 용량군이 페북소스타트 대비 더 우수한 요산 강하 효과를 보였고, 전반적으로 양호한 안전성도 확인된 바 있다.
2011년 설립된 이노벤트는 항암제와 면역질환 치료제 개발 및 상업화 성과를 바탕으로 성장해온 바이오기업이다. 최근에는 통풍 발작 치료제 등 연계 신약 과제를 추가하며 통풍 치료제 시장 진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한편 중국 내 고요산혈증 유병 규모도 주목된다. 학술지 Journal of Translational Internal Medicine에 게재된 통계에 따르면, 중국 성인 중 통풍으로 진행될 수 있는 고요산혈증 환자는 약 1억8513만 명으로 유병률은 17.7%에 달한다. 실제 통풍 환자 수는 약 2556만 명, 유병률은 3.2%로 보고됐다.
[경제엔미디어=박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