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지씨셀, CD5 CAR-NK 치료제 ‘GCC2005’ 美 T세포 림프종 학회서 연속 구두 발표
  • 기사등록 2026-02-02 11:32:06
기사수정

지씨셀은 계열 내 최초(First-in-class) CD5 표적 동종 제대혈 유래 CAR-NK 세포치료제 ‘GCC2005’가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제17회 T Cell Lymphoma Forum(TCLF)에서 지난 1월 30일(현지시간) 구두 발표로 소개됐다고 밝혔다.

 

TCLF는 T세포 림프종 분야에 특화된 글로벌 전문가들이 참여해 최신 연구 성과와 진단·치료 전략을 논의하는 전문 학회로, 일반 혈액학회와 달리 특정 질환에 집중된 심층 논의가 이뤄지는 것이 특징이다.

 

GCC2005는 지난해 제67회 미국혈액학회(ASH)에 이어 이번 TCLF에서도 연속으로 구두 발표되며, 재발·불응성 T세포 림프종 치료제로서의 임상적 가치와 기술 경쟁력을 글로벌 학계에서 지속적으로 인정받고 있음을 입증했다.

 TCLF에서 구두 발표 중인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원석 교수/사진=지씨셀 제공

이번 발표는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김원석 교수가 맡았으며, ‘The Role of Adoptive Cellular and Immunotherapies for PTCL(말초 T세포 림프종 치료에서 입양면역세포치료 및 면역치료의 역할)’ 세션에서 ‘Development of CD5 CAR-NK Cell Therapy in PTCL(말초 T세포 림프종 대상 CD5 CAR-NK 세포치료제 개발)’을 주제로 진행됐다.

 

발표에서는 GCC2005의 초기 연구개발 단계부터 현재 임상 단계에 이르기까지의 개발 과정을 공개했다. 최적의 CAR 구조 선정 근거와 함께 in vitro(시험관 내) 및 in vivo(생체 내) 특성 분석 데이터를 제시하며 지씨셀의 과학적 연구 역량을 소개했다. 

 

또한, 기존 자가 유래(Autologous) CAR-T 치료제의 한계로 지적돼 온 ‘동족 살해(Fratricide)’와 ‘T세포 무형성증(T cell aplasia)’ 발생 위험을 유의미하게 낮춘 실험 결과를 공개해 글로벌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아울러 ASH에서 공개된 국내 임상 1상(NCT06699771) 중간 결과도 함께 공유됐다. 임상 1a상 중간 분석 결과, CD5 발현 양성 재발·불응성 NK/T세포 림프종 환자 9명을 대상으로 한 초기 안전성 평가에서 용량 제한 독성(DLT)이나 중대한 이상 반응은 관찰되지 않았으며, 경쟁 CD5 CAR-T 치료제에서 빈번히 보고되는 감염 관련 이슈도 확인되지 않았다.

 

유효성 측면에서도 의미 있는 결과가 도출됐다. 종양 평가가 가능한 환자 8명 중 객관적 반응률(ORR)은 62.5%로 나타났으며, 이 가운데 완전 관해(CR) 3명, 부분 관해(PR) 2명이 확인됐다. 이는 기존 항암제의 일반적인 반응률이 30% 이하인 점을 고려할 때 고무적인 성과로 평가된다.

 

특히 단 1회 투여 후 완전 관해에 도달한 사례도 보고돼 GCC2005의 항종양 잠재력을 뒷받침했다. 반응률은 용량 증가에 따라 개선되는 경향을 보였으며, 일부 질병 진행 환자에서도 표적 병변 감소가 관찰됐다.

 

이와 함께 혈관면역모세포 T세포 림프종(AITL) 환자 사례도 공개됐다. 해당 환자는 세 차례 치료 실패 후 1단계 저용량군으로 투여받았음에도 치료 6개월 시점까지 완전 관해를 유지했으며, 현재 9개월 차 추적 관찰이 진행 중이다.

 

지씨셀은 현재 GCC2005의 고용량 투여군에 대한 용량 증량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국내 임상 1b상(용량 확장)과 글로벌 2상으로 개발을 확대할 계획이다.

 

원성용 지씨셀 대표는 “세계적인 석학들이 모인 TCLF에서 GCC2005의 성과를 공유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ASH와 TCLF를 통해 확인한 글로벌 시장의 높은 기대를 바탕으로 남은 임상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고, 글로벌 파트너십 논의를 구체화해 전 세계 환자들에게 혁신적인 치료 옵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박민지 기자]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26-02-02 11:32:06
인터넷신문윤리위원회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도심 속 자연 생태계...월계화
  •  기사 이미지 도심 속 자연 생태계...대나무
  •  기사 이미지 도심 속 자연 생태계...겨울철새 ‘비오리’
최신뉴스더보기
한얼트로피
코리아아트가이드_테스트배너
정책브리핑_테스트배너
유니세프_테스트배너
국민신문고_테스트배너
정부24_테스트배너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