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기자
LS일렉트릭이 분산형 전력망의 안정적인 계통 운영을 위한 스마트 배전 솔루션을 상용화하며 급성장하는 분산 배전망 시장 공략에 나섰다.
LS일렉트릭은 자체 개발한 정전관리시스템(OMS·Outage Management System)을 씨엔씨티에너지(CNCITY Energy)가 운영하는 대전시 유성구 학하지구 구역전기사업소에 성공적으로 구축했다고 밝혔다.
LS일렉트릭 임직원들이 OMS 계통감시 화면을 통해 배전망 상태를 점검하고 있다/사진=LS일렉트릭 제공
이번에 적용된 OMS는 배전 설비의 위치와 상태, 운영 이력 등을 디지털 기반으로 통합 관리하는 스마트 배전 운영 솔루션이다. 민간기업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배전망 운영 솔루션이 구역전기사업 현장에 실제 상용화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OMS는 정전 발생 시 해당 지역과 설비 정보를 신속하게 파악해 복구 대응을 지원하는 지능형 시스템이다. 단순한 정전 관리 기능을 넘어, 배전망 내 모든 설비의 상태와 이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설비 수명 예측과 유지보수 최적화가 가능해져 전반적인 설비 관리 효율을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LS일렉트릭은 씨엔씨티에너지와의 이번 OMS 구축 및 실증 성과를 바탕으로 스마트 배전 솔루션의 신뢰성을 확보하고, 차세대 분산 배전망 시장을 겨냥한 기술 개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신재생에너지 발전 확대와 전력 소비 효율화에 대한 요구가 커지면서 글로벌 분산 배전망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관련 시장 규모는 지난해 약 455억 달러에서 2035년 2245억 달러로 확대돼 연평균 17.3%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LS일렉트릭은 OMS가 구역전기사업소뿐 아니라 대형 공장과 산업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필수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분산 배전망의 안정성 향상은 물론 전력 시스템의 AX(AI 전환)를 구현하는 핵심 솔루션으로서 차세대 배전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