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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개항 이후 처음으로 취항 항공사 100곳 돌파
  • 기사등록 2026-01-28 15: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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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공사가 인천공항에 취항 중인 항공사 수가 100개를 넘어섰다고 밝혔다/사진=IPC 제공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인천국제공항에 취항 중인 항공사가 총 101개 항공사(2025년 12월 기준)를 기록하며, 2001년 개항 이후 처음으로 취항 항공사 수가 100개를 넘어섰다고 28일 밝혔다.

 

인천공항 개항 당시 취항 항공사는 47개였으며, 이는 개항 초기와 비교해 약 115% 증가한 수치다. 공사는 신규 항공사 유치를 위한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의 성과로 지난해에만 7개의 신규 항공사가 인천공항에 새롭게 취항하며 이 같은 기록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취항 항공사 증가와 함께 항공 네트워크도 크게 확대됐다. 인천공항의 취항지는 여객기와 화물기를 포함해 53개 국가 183개 도시(2025년 12월 기준)로, 개항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의 항공 네트워크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개항 당시 취항지는 38개 국가 103개 도시로, 현재까지 취항 국가는 39%, 취항 도시는 78% 각각 증가했다.

 

특히 여객 국제선 기준 취항 도시는 159개로, 동북아 경쟁 공항 가운데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를 확보했다. 북미 연결 노선 역시 18개로 경쟁 공항 중 가장 많은 노선을 보유하며 동북아 허브공항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이 같은 성과를 위해 공사는 중·장거리 노선 강화를 목표로 지난해 제도 개편과 함께 지역별 맞춤형 마케팅을 추진했다. 6000㎞ 이상의 장거리 노선에 신규 취항하는 항공사에는 2년간 착륙료를 100% 지원하고, 항공사별로 최대 10만 달러의 마케팅 비용을 지원하는 인센티브 제도를 도입했다.

 

아울러 이학재 사장을 중심으로 한 글로벌 세일즈 마케팅과 전 세계 항공 관계자들이 참여하는 노선 개발 회의(루트회의) 참가 등 신규 항공사 유치와 노선 개설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전개했다.

 

그 결과 알래스카항공의 시애틀 노선과 델타항공의 솔트레이크시티 노선이 새롭게 취항하며 북미 노선의 선택 폭이 확대됐다. 또한 투르크메니스탄항공, 스캇항공, 센트럼항공이 신규 취항하면서 중앙아시아 노선 이용 편의도 크게 개선됐다.

 

이와 함께 13년간의 유치 노력 끝에 지난해 북유럽 최대 항공사인 스칸디나비아항공(SAS)의 취항을 이끌어내며,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북유럽 노선 연결성도 대폭 강화했다.

 

올해 역시 영국 버진애틀랜틱 항공 등 주요 항공사의 신규 취항이 예정돼 있다. 공사는 2026년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북중미 방문 수요를 인천공항으로 유치하기 위해 관련 노선 공급력 확대와 환승 네트워크 다변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학재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은 “지속적인 신규 항공사 유치와 노선 개발을 통해 국민들의 항공 노선 선택권을 넓히고, 글로벌 허브공항으로서 인천공항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중국과 일본 노선 증가 등의 영향으로 2025년 인천공항 여객 실적은 7407만1475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4년 실적(7115만6947명) 대비 4.1% 증가한 수치로, 개항 이후 역대 최대 실적이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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