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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대치쌍용1차 재건축에 혁신 설계 제안…“강남 대표 주거단지 조성”
  • 기사등록 2026-03-23 10:1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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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서울 강남구 대치동 ‘대치쌍용1차’ 재건축 사업 수주전에 참여하며 혁신 설계를 앞세운 청사진을 제시했다.

 래미안 르네아르 대치/이미지=삼성물산 제공

대치쌍용1차 재건축은 서울 강남구 대치동 66번지 일대 기존 15층, 5개 동, 630세대 규모 단지를 최고 49층, 6개 동, 999가구 규모로 새롭게 조성하는 사업이다. 대치동 일대 재건축 사업의 출발점으로 평가되는 첫 프로젝트이기도 하다.

 

삼성물산은 독창적인 외관 디자인과 프리미엄 조경, 차별화된 커뮤니티 시설 등을 통해 이 단지를 지역을 대표하는 시그니처 단지로 조성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삼성물산은 폴란드 출신 세계적 건축가 다니엘 리베스킨트(Daniel Libeskind)와 협업에 나섰다. 리베스킨트는 비대칭성과 역동성을 강조하는 해체주의 건축의 대표 거장으로, 미국 뉴욕 세계무역센터와 독일 베를린 유대인 박물관 등의 설계로 널리 알려져 있다.

 

단지 외관에는 수직적 실루엣 위에 원형의 선들이 겹쳐지며 회전·상승하는 듯한 곡선 패턴을 적용해, 보는 방향에 따라 다양한 표정을 드러내는 입면 디자인을 구현했다.

 

또한, 양재천 수변공원과 연계한 조망형 아트라운지 ‘스파이럴 쉘’을 단지의 상징 공간으로 계획해, 단지 전체를 하나의 예술 작품처럼 완성한다는 구상이다.

 

삼성물산은 대안 설계를 통해 단지 배치를 최적화함으로써 조합원 690명 전원이 양재천과 탄천, 대모산 등 주변 자연환경을 열린 조망으로 누릴 수 있도록 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약 1만5000㎡ 규모의 중앙광장을 확보해 단지 쾌적성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커뮤니티 시설은 세대당 약 13.2㎡ 규모로 계획돼 강남권 최고 수준을 목표로 했다. 단지에는 아쿠아파크, 골프클럽, 다이닝 카페테리아 등 복합 문화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3개 층 높이의 스카이 커뮤니티는 양재천과 탄천, 한강 등을 조망할 수 있는 파노라마 뷰를 갖춘 공간으로 조성돼 입주민에게 여유로운 일상을 제공할 전망이다. 각 동 지하공간에는 교육·취미·스포츠 기능을 아우르는 입주민 전용 프라이빗 커뮤니티도 마련할 계획이다.

 

세대 내부는 천장고를 2.82m로 높여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여기에 1등급 층간소음 저감 기술, 음식물·일반 쓰레기 이송 설비, AI 주차 관리 시스템 등 다양한 미래형 주거 기술도 적용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신규 단지명으로 ‘래미안 르네아르 대치(RAEMIAN ReneAr Daechi)’를 제안했다. ‘르네(Rene)’와 ‘아르(Art)’를 결합한 이름으로, 새롭게 태어난 대치의 얼굴이자 예술적 가치를 담은 단지라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임철진 삼성물산 주택영업본부장은 “기존 주거의 기준을 뛰어넘는 차별화된 제안을 통해 대치쌍용1차를 강남권 대표 주거단지로 조성할 예정”이라며, “대한민국 아파트의 새로운 패러다임 변화를 이끄는 명품 단지로 재탄생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김혜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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