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기자
대한항공/사진=경제엔미디어
대한항공이 2025년 4분기 잠정 실적을 15일 발표했다.
대한항공의 2025년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220억원 증가한 4조5516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물가 상승 등의 영향으로 영업비용이 전반적으로 증가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감소한 4131억원에 그쳤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4분기 여객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71억원 증가한 2조5917억원으로 집계됐다.
미주 노선은 입국 규제 강화와 서부 노선 경쟁 심화로 다소 정체된 흐름을 보였으나, 10월 초 추석 황금연휴 기간 일본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단거리 노선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체 매출과 수익성이 전년 대비 개선됐다.
화물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51억원 증가한 1조2331억원을 기록했다. 미·중 관세 유예 협상으로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완화된 가운데 전자상거래 수요가 안정적으로 유입됐고, 연말 소비 특수와 고정 물량 확대가 이어지며 안정적인 수익을 유지했다.
대한항공은 2026년 1분기 여객 사업과 관련해 원화 약세와 한국발 수요 둔화에 대응해 해외발 판매를 확대하는 한편, 2월 설 연휴 등 연초 수요 집중 기간에 맞춰 탄력적인 공급 확대를 통해 수익성을 제고할 계획이다.
화물 사업은 글로벌 경제 성장 둔화 등 불확실한 외부 환경을 감안해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시장 상황에 연동한 탄력적 화물기 운영으로 수익성 극대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대한항공은 2026년 글로벌 여객 공급 회복 가속화에 따른 시장 경쟁 심화와 글로벌 정책 변동성 확대가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다양한 외부 변수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동시에, 체계적인 통합 항공사 출범 준비를 바탕으로 고객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