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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차세대 의류 건조 기술 연구…미 에너지부 공식 과제로 선정
  • 기사등록 2026-01-15 12:3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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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차세대 의류 건조 기술 연구가 미국 에너지부(Department of Energy, DOE)의 공식 지원 과제로 선정됐다.

 

삼성전자는 높은 에너지 효율과 강력한 건조 성능을 동시에 구현하는 차세대 의류 건조기 개발을 목표로 ‘열회수 시스템이 적용된 차세대 데시칸트 건조기(Advanced Desiccant Clothes Dryer with a Heat Recovery System)’ 연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비스포크 AI 세탁기와 건조기 제품

이번 연구는 미국 최대 국립 연구소인 오크리지 국립 연구소(Oak Ridge National Laboratory, ORNL)와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교(University of South Carolina) 화학공학부와의 협업을 통해 추진된다.

 

해당 과제는 고효율 제습 소재인 데시칸트(Desiccant)를 의류 건조기에 적용해 기존 건조 성능을 유지하면서 에너지 사용량을 대폭 절감하는 기술 개발을 핵심으로 한다. 

 

삼성전자는 벤트형(Vent, 열풍 배기식) 건조기 대비 전력 사용량을 약 35% 수준까지 줄이면서도 동등한 건조 성능을 달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벤트형 건조기는 북미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제품으로, 습한 공기를 외부로 즉시 배출해 건조 시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에너지 효율이 낮아 미국의 일반적인 120V 전원 환경에서는 사용이 어려우며, 별도의 240V 전압 공사와 외부 배기용 배관 설치가 필요하다는 한계가 있다.

 

삼성전자는 이번 차세대 건조 기술이 상용화될 경우, 120V 전원 환경에서도 사용 가능하고 외부 배관 공사가 필요 없는 고성능 건조기 개발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설치 제약이 크게 줄어 공동주택이나 소형 아파트 등 다양한 주거 환경에서도 건조기 활용도가 높아질 전망이다.

 

삼성전자와 오크리지 국립 연구소, 사우스캐롤라이나대학교는 향후 2년간 미국 에너지부로부터 120만 달러를 지원받고, 여기에 120만 달러를 추가로 분담해 총 240만 달러 규모의 예산으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이번 연구 성과를 향후 건조기는 물론 일체형 세탁·건조기 등 다양한 제품군에 순차적으로 적용할 계획이다.

 

문종승 삼성전자 DA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연구 과제는 혁신적인 에너지 절감 기술을 실제 소비자가 체감할 수 있는 가치로 연결하는 중요한 기회”라며, “글로벌 연구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일상을 제시하는 가전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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