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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추린 뉴스] 부모 부양 ‘자식 책임’ 인식 급감…국민 5명 중 1명만 동의
  • 기사등록 2026-03-10 06: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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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 부양 ‘자식 책임’ 인식 급감…국민 5명 중 1명만 동의

부모 부양을 자녀의 책임으로 보는 인식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2025년 한국복지패널 조사에 따르면 ‘부모를 모실 책임이 자식에게 있다’는 의견에 동의한 비율은 20.63%에 그쳤고, 반대는 47.59%로 두 배 이상 많았다. 2007년 조사에서는 찬성이 52.6%였으나 이후 감소해 2013년부터 반대가 더 많아졌다. 저출산·고령화로 자녀 수는 줄고 부양 기간은 늘면서 돌봄 책임을 가족이 아닌 사회와 국가가 함께 져야 한다는 인식이 확산된 것으로 분석된다. 자녀 양육에서도 ‘어머니가 집에서 돌봐야 한다’는 의견이 크게 줄었으며, 의료·보육의 국가 책임 강화에는 높은 찬성 의견이 나타났다.

 

▶국민의힘, ‘12·3 비상계엄’ 사과…윤석열과 절연 결의

국민의힘은 9일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의원 106명 전원 명의로 ‘12·3 비상계엄 사태’에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정치적 절연(절윤)에 합의한 결의문을 채택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는 “잘못된 계엄 선포로 혼란과 실망을 드린 점을 사과한다”며 윤 전 대통령의 정치 복귀 주장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은 당내 갈등을 중단하고 대통합에 나서겠다고 강조했으며, 자유민주주의 수호와 헌법 가치 수호를 위해 국민과 연대하고 6·3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힘을 모으겠다고 밝혔다.

 

▶이란 새 최고지도자에 모즈타바 하메네이 선출…중동 긴장 고조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미국·이스라엘 공습으로 사망한 뒤, 차남 모즈타바 하메네이(56)가 새 최고지도자로 선출됐다. 이란 전문가회의는 전쟁 상황 속 신중한 심의를 거쳐 결정을 내렸다고 8일 밝혔다. 하메네이 사망 8일 만의 후계 선출로, 이슬람공화국 출범 이후 세 번째 최고지도자다. 군부 핵심 조직인 이란 혁명수비대는 모즈타바에게 충성을 선언했고, 안보 수장 알리 라리자니도 지지를 표명했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승인받지 못한 지도자는 오래 버티지 못할 것이라며 강경 경고를 내놨다. 중동 전쟁 장기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미·이스라엘 이란 공습 놓고 이견설…유가 급등 우려 속 긴장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 공습을 두고 미묘한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스라엘이 7일 테헤란 인근 원유 저장시설 등 30여 곳을 공습하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 측은 국제 유가 상승을 자극할 수 있다며 불편한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공습으로 유독가스가 확산돼 산성비 우려도 제기됐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견설을 부인하며 전쟁 종료 시점은 네타냐후 총리와 공동으로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공습으로 이란 미사일 발사대는 전쟁 전 대비 약 75%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 유가 급등 대응 ‘석유 최고가격제’ 도입 추진

중동 사태로 유가가 급등하자 정부가 휘발유·경유 판매 가격 상한을 정하는 석유 최고가격제 도입을 추진한다. 이재명 대통령은 9일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가격 불안에 대응해 최고가격제를 신속히 시행하고 정유사·주유소의 담합·매점매석 등 불법 행위를 강력 단속하라고 지시했다. 정부는 이번 주 내 관련 고시를 마련해 2주 단위로 최고가격을 조정할 계획이다. 유류세 인하 확대와 소비자 직접 지원도 추가 검토하며, 비축유 1억9000만 배럴을 바탕으로 석유 수급 대응책도 점검했다.

 

▶호르무즈 봉쇄 속 페르시아만 한국 선박 26척, 한 달 이상 필수 물품 확보

미국·이스라엘과 이란 간 군사 충돌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된 가운데 페르시아만에 고립된 한국 선박 26척이 한 달 이상 버틸 수 있는 필수 물품을 확보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7일 선박 1척이 현지에서 추가 보급을 받으면서 모든 선박이 충분한 식료품 등을 갖췄다. 8일 기준 페르시아만 내 한국 선원은 총 183명이며, 이 가운데 한국 선박 승선자는 146명, 외국 선박 승선자는 37명으로 집계됐다. 정부는 상황 장기화에 대비해 선사와 대응 방안을 점검하고 노·사·정 간담회를 열 계획이다.

 

▶전쟁 공포에 현대차·기아 급락…5거래일 만에 25% 하락

미국·이란 전쟁 장기화 우려로 증시가 흔들리면서 현대차와 기아 주가가 급락했다. 9일 현대차는 8.3%, 기아는 8.1% 하락 마감했으며 두 종목 모두 5거래일 만에 약 25% 떨어졌다. 연초 CES 2026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공개 이후 급등했던 주가가 전쟁 리스크와 유가 급등으로 급격히 조정된 것이다. 전문가들은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글로벌 경기 둔화와 에너지 비용 상승으로 자동차 수요 감소와 생산비 증가가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정부, 농협 특별감사 결과 발표…강호동 회장 등 비위 의혹 경찰 수사 의뢰

정부는 9일 농협중앙회에 대한 정부합동 특별감사 결과를 발표하고 강호동 회장 등 핵심 간부들의 공금 유용, 금품 수수, 특혜성 대출 의혹 등 총 14건을 경찰에 수사 의뢰하기로 했다. 감사 결과 강 회장은 선거 도움을 준 인사들에게 약 4억9000만원 상당의 답례품을 제공하고 황금열쇠를 수수한 의혹을 받는다. 간부들의 사적 비용 사용, 언론 홍보비 부적절 집행, 수백억원대 특혜 대출 등 방만한 경영도 확인됐다. 정부는 내부 통제 장치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았다고 보고 농협 제도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할 방침이다.

 

▶진천 단독주택 침입 괴한 3명, 일가족 폭행·결박 후 도주

충북 진천의 한 단독주택에 삼단봉을 든 괴한 3명이 침입해 일가족을 폭행하고 결박한 사건이 발생했다. 9일 진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10분쯤 진천군 초평면의 한 주택에서 30대 A씨의 신고가 접수됐다. 괴한들은 A씨와 80대 할머니 등 가족 4명을 제압해 케이블타이로 손목을 묶고 폭행한 뒤 달아났다. A씨는 창문으로 탈출해 신고했으며, 가족들은 큰 부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용의자들의 어눌한 말투에 주목해 CCTV 등을 토대로 추적 중이다.

 

▶‘박사방’ 조주빈, 옥중 블로그 자랑 글 논란…플랫폼 결국 차단

텔레그램 ‘박사방’ 성착취 사건으로 징역 47년 4개월을 확정받고 복역 중인 조주빈이 최근 블로그에 수상 자랑 글을 올려 논란이 일었다. 대리인이 운영한 것으로 알려진 블로그에는 교도소 인성교육 우수상 사진과 함께 가족에게 상장을 자랑했다는 내용이 게시됐다. 온라인에서는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논란이 확산되자 플랫폼 운영사 AXZ는 9일 운영정책 위반을 이유로 해당 블로그 접속을 차단했다.


[경제엔미디어=D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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