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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AI 기반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 플랫폼 첫 해외 수출 - 베트남에 231만달러 규모 공급
  • 기사등록 2026-03-09 14: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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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이 인공지능(AI) 기반 발전소 운영 플랫폼의 첫 해외 기술 사업화에 성공하며 글로벌 전력 분야 e플랫폼 시장 진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한국전력은 지난 6일 베트남 EVNGENCO3社의 납품사인 로터스와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 설치 계약을 체결했다/사진=한전 제공

한국전력은 3월 6일 오후 5시(현지 시각) 베트남 하노이에서 베트남 전력공사(EVN) 산하 발전사인 EVNGENCO3와 지능형 디지털 발전소(Intelligent Digital Power Plant·IDPP) 플랫폼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베트남 푸미(Phu My 1) 발전소와 빈탄(Vinh Tan 2) 발전소 등 총 3개 호기(2.2GW)에 IDPP 플랫폼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총 사업비는 231만달러이며 사업 기간은 16개월이다.

 

IDPP 플랫폼은 한국전력이 전력 그룹사와 민간기업과 협력해 2017년부터 2023년까지 6년에 걸쳐 자체 개발한 발전소 운영 솔루션이다. 초대용량 발전소의 운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저장하고 AI 기반 분석을 수행해 재생에너지 변동성에 대응한 설비의 유연 운전을 지원함으로써 전력 공급 안정성을 높이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글로벌 상용 솔루션 대비 데이터 추출 속도가 빠르고 AI 기반 애플리케이션(App)을 추가 개발할 수 있어 데이터 추출과 구성에 필요한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신규 AI 기능 도입이나 설비 확대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어 경제성과 확장성이 높다는 장점이 있다.

 

한국전력은 이번 3개 호기 구축을 시작으로 EVNGENCO3와 협력을 확대해 총 14개 호기(6.3GW)로 적용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더 나아가 베트남 전역 68개 발전소로 사업이 확대될 경우 약 4760만달러, 동남아 전체 시장으로 확장할 경우 약 1억4000만달러 규모의 중장기 매출 잠재력이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IDPP 플랫폼 도입에 따른 베트남 측의 경제적 효과도 기대된다. 이번 3개 호기에 적용할 경우 연료비 절감, 대체전력 구입비 절감, 운영·정비(O&M) 비용 절감 등을 통해 연간 약 440만달러의 운영비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베트남 전역 68개 호기로 확대 적용할 경우 연간 약 6600만달러 규모의 경제적 편익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전력은 국내 발전소를 대상으로 한 IDPP 플랫폼 확산도 추진할 계획이다. 한전의 5개 발전 자회사가 운영 중인 노후 외산 솔루션을 이미 전환된 28호기를 포함해 전체 171호기로 확대 전환할 경우 약 1430억원 규모의 수입 대체 효과가 기대된다.

 

이와 함께 태양광과 풍력발전 등 재생에너지에 특화된 맞춤형 IDPP 플랫폼 개발을 추진하고, 타 엔지니어링 산업 분야로의 확산을 위한 다양한 지원 기능도 추가 개발할 예정이다.

 

한국전력은 이번 계약이 김동철 사장 취임 이후 중점 추진해 온 에너지 신기술 및 신사업 수출 노력의 첫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또한 진입장벽이 높은 글로벌 e플랫폼 시장을 국내 기술력으로 개척하고, 한전KDN과 오션정보기술 등 국내 4개 중소기업과 함께 구축한 동반성장 모델을 통해 성과를 입증했다는 점에서도 상징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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