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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엑스블 숄더’, 국내 최초 착용 로봇 KS 인증 획득
  • 기사등록 2026-03-09 11:46:24
  • 기사수정 2026-03-09 11:4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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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현장에서 작업자의 근골격계 부담을 줄여주는 착용 로봇 ‘엑스블 숄더(X-ble Shoulder)’가 국내 최초로 착용 로봇 부문 KS 인증을 획득하며 산업용 착용 로봇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현대자동차·기아는 산업용 착용 로봇 ‘엑스블 숄더’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으로부터 KS 인증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엑스블 숄더’ 생산 업체인 인탑스 구미 공장에서 열린 KS 인증 수여식에서 왼쪽부터 한국로봇산업진흥원 김태우 본부장, 인탑스 김근하 대표,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최리군 상무가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차그룹 제공

KS 인증은 제품과 서비스가 한국산업표준(KS)에 부합함을 국가가 인증하는 제도로, 운영 주체인 국가기술표준원이 지정한 기관을 통해 인증 절차가 진행된다. 로봇 분야에서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인증 기관으로 지정돼 첨단 로봇 제품의 안전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한 인증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인증은 국내 로봇 산업에서 착용 로봇 품질을 국가 공인 기준으로 확보한 첫 사례다. ‘엑스블 숄더’가 안전성과 품질을 갖춘 제품으로 공식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현대차·기아는 사람 중심 로보틱스 기술인 ‘엑스블(X-ble)’ 시리즈의 개발과 사업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엑스블 숄더’는 현대차그룹 주요 계열사와 대한항공, 한국철도공사 등 국내 다양한 산업 현장에 적용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농촌진흥청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중량물 취급 작업자의 허리 부담을 줄이기 위한 보조 장치 ‘엑스블 웨이스트(X-ble Waist)’는 개발이 진행 중이며, 하지마비 환자의 보행을 돕는 착용 로봇 ‘엑스블 멕스(X-ble MEX)’도 재활 및 의료 분야 활용을 목표로 연구개발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엑스블 숄더’는 무동력 토크 생성 구조로 설계돼 가벼운 것이 특징이다. 별도의 충전이 필요 없어 유지·관리가 편리하며, 근력 보상 모듈을 통해 보조력을 생성해 작업자의 어깨 관절 부하와 전·측방 삼각근 활성도를 각각 최대 60%, 30%까지 줄일 수 있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최리군 상무는 “엑스블 숄더가 KS 인증을 통해 국내 산업용 착용 로봇의 안전·품질 기준을 선도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로봇 기술의 실용성을 높이고 글로벌 산업 현장에 기여할 수 있는 제품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엑스블 숄더’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안전성을 인정받고 있다. 2025년 2월 유럽연합 통합 인증마크 등록 기관인 DNV(Der Norske Veritas)로부터 서비스 로봇 안전 국제표준인 ISO 13482 인증을 받았으며, 같은 해 5월에는 유럽연합(EU)의 기계류 지침(Machinery Directive) 인증도 추가로 획득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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