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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UDCA 코로나19 후유증 초기 환자군서 개선 신호 확인 - 감염 후 2년 내 전체 환자 분석에선 차이 미확인, 2~6개월 환자군서 위약 대비 증상 개선 확인
  • 기사등록 2026-03-09 10:0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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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은 자사 일반의약품 ‘우루사’의 주성분인 UDCA(우르소데옥시콜산)가 코로나19 후유증 환자 가운데 감염 후 2~6개월 이내 환자군에서 증상 개선 신호를 보였다고 9일 밝혔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미국 동부시간 기준 3월 3일 온라인 선공개됐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코로나19 감염 후 2~6개월 이내 환자군에서 UDCA 투여군의 증상 개선 비율은 81.6%로 위약군(57.1%)보다 유의하게 높았다(p=0.035). 단순 비율로 비교할 경우 위약군 대비 약 43% 높은 수준이다. 반면 감염 후 6개월 이상 경과한 환자군에서는 UDCA 투여에 따른 뚜렷한 증상 개선 신호가 확인되지 않았다.

 이미지=대웅제약 제공

이번 결과는 코로나19 후유증 치료에서 ‘치료 개입 시점’이 중요한 변수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감염 이후 비교적 초기 단계인 2~6개월 환자군에서 약물 치료의 가능성을 탐색적으로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연구진은 증상 변화와 별도로 환자 체내 염증 반응의 변화를 확인하기 위한 추가 면역 분석도 진행했다. 그 결과 증상이 호전된 환자군에서는 염증 관련 지표가 감소하는 경향이 관찰됐으며, 이러한 변화는 감염 후 2~6개월 환자군에서 보다 뚜렷하게 나타났다. 다만 연구진은 해당 염증 변화가 약물 효과에 의한 것인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서는 추가적인 분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후유증은 세계보건기구(WHO)와 주요 보건당국이 주목하는 공중보건 문제로, 감염 이후 피로, 호흡곤란, 인지기능 저하 등 다양한 증상이 장기간 지속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까지는 재활 및 증상 완화 중심의 관리 전략이 권고되고 있으나 약물 치료에 대한 임상적 근거는 제한적인 상황이다.

 

UDCA는 간 기능 개선을 목적으로 다양한 간질환 치료에 오랫동안 사용돼 온 성분이다. 최근에는 급격한 체중 감량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담석 형성 예방 효과와 코로나19 감염 예방 가능성 등에 대한 연구도 이어지고 있다. 이번 연구는 이러한 연구 흐름을 바탕으로 코로나19 후유증 환자에서 UDCA의 치료 가능성을 임상 환경에서 평가했다는 점에서 학술적 의의를 갖는다는 설명이다.

 

이번 연구는 질병관리청 연구과제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김성한 교수가 연구책임자를 맡았다. 서울아산병원과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이 참여해 2024년 7월부터 2025년 3월까지 코로나19 후유증 환자를 대상으로 메트포르민과 UDCA의 치료 가능성을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 방식으로 평가했다. 무작위 대조 임상시험은 환자를 무작위로 배정해 약물 투여군과 위약군의 결과를 비교함으로써 치료 효과를 객관적으로 평가하는 연구 방법이다.

 

김성한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코로나19 후유증은 아직 표준화된 약물 치료 전략이 확립되지 않은 영역”이라며, “이번 연구는 특정 시기 환자군에서 관찰된 결과를 통해 향후 치료 시점에 따른 접근 전략과 추가 임상 연구의 필요성을 시사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최근 UDCA의 잠재적 가치가 다양한 연구를 통해 지속적으로 확인되고 있다”며, “이번 연구에서는 코로나19 후유증 환자 가운데 감염 후 2~6개월 환자군에서 증상 개선 신호가 관찰됐다”고 밝혔다. 이어 “UDCA의 작용 기전과 최적의 치료 시점을 보다 정교하게 규명하기 위한 심화 분석과 후속 연구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경제엔미디어=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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