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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F, 지구를 위한 1시간 소등 캠페인 ‘어스아워’ 실시
  • 기사등록 2026-03-18 10: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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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자연기금(WWF)이 오는 3월 28일 오후 8시 30분부터 9시 30분까지 전 세계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자연보전 캠페인 ‘어스아워(Earth Hour)’를 진행한다.

 2026 어스아워 포스터(제공: WWF)

어스아워는 기후위기와 자연 파괴의 심각성을 알리고 행동을 촉구하기 위해 시작된 글로벌 자연보전 캠페인이다. 2007년 시드니에서 처음 시작됐으며 현재는 전 세계 190여 개국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자연보전 캠페인으로 자리 잡았다. 

 

매년 같은 시간에 세계 주요 랜드마크의 조명이 꺼지며 캠페인에 동참한다. 대표적으로 에펠탑, 시드니 오페라 하우스, 만리장성 등이 소등 행사에 참여해 지구 환경 보호의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2022년 기준 소셜미디어에서 101억 회 이상의 노출을 기록하며 전 세계 시민 참여형 환경 캠페인의 상징으로 평가된다.

 

최근 어스아워는 단순한 소등을 넘어 ‘지구를 위한 1시간(An Hour for Earth)’이라는 의미로 확장되고 있다. 시민들은 1시간 동안 조명을 끄는 것뿐 아니라 자연을 위한 다양한 행동을 실천하며 기후위기 대응과 자연보전에 대한 의지를 표현한다.

 

올해 한국에서는 ‘지구상의 이유로 쉽니다’라는 슬로건 아래 일상 속 작은 휴식을 통해 지구를 위한 행동에 동참하자는 메시지를 전한다. 조명을 끄고 잠시 쉬는 행동이 개인의 휴식이자 지구를 위한 실천이 될 수 있다는 의미를 담았다.

 

한국WWF는 어스아워 참여를 선언한 시민들에게 ‘지구상의(上衣)’ 티셔츠를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어린이 참가자를 위한 굿즈와 교육자료도 마련했다. 현재까지 약 5000명의 시민과 175개 어린이 기관이 참여 의사를 밝혔다. 어린이 교육자료는 어스아워 공식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박민혜 한국WWF 사무총장은 “어스아워는 일상 속 작은 행동만으로도 누구나 자연보전에 동참할 수 있는 캠페인”이라며, “지난 20년간 전 세계 시민들의 참여가 변화를 만들어 온 만큼 올해도 이 한 시간만큼은 ‘지구상의 이유’로 휴식하며 자연보전을 함께 실천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는 3월 28일에는 숭례문, 국회의사당, 롯데월드타워·몰, N서울타워, 63빌딩, 반포대교, 광안대교 등 국내 주요 랜드마크가 소등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서울특별시청, 세종문화회관, 예술의전당 등 공공기관과 GS건설, 한솔섬유, 한국씨티은행 등 기업들도 캠페인에 동참한다.

 

또한, 3월 21일부터 29일까지 롯데월드타워·몰에서 WWF의 어스아워 캠페인 부스를 운영해 시민들이 현장에서 캠페인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경제엔미디어=전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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