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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 북미·유럽 전력 인프라 수주 확대…출범 이후 최대 실적 달성
  • 기사등록 2026-03-12 13:02:28
  • 기사수정 2026-03-12 13: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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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용산타워 전경./사진=LS 제공

LS그룹이 글로벌 전력 인프라 수요 확대에 힘입어 그룹 출범 이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LS그룹은 2025년 기준(12개사 합계, 내부 회계 기준) 매출 45조7223억 원, 영업이익 1조488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2024년) 대비 매출은 9.1%, 영업이익은 23.1% 증가한 수치로, 2003년 그룹 출범 이후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치다.

 

이번 실적 개선은 글로벌 전력망 투자 확대와 AI 데이터센터 증가에 따른 전력 인프라 수요가 크게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특히 LS전선과 LS일렉트릭은 초고압·해저케이블, 초고압 변압기, 배전반, 부스덕트 등 송전·변전·배전 전반에 걸친 토털 솔루션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의 수주를 확대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두 회사는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초고압 전력망 및 데이터센터 관련 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해 지난해 기준 12조 원을 웃도는 수주잔고를 확보했다. 이를 통해 중장기 성장 기반도 강화했다는 평가다.

 

비철금속 계열사 LS MnM도 구리 가격 상승에 따른 매출 증가와 함께 황산 및 귀금속 사업의 수익성 개선으로 당기순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LS엠트론, E1, INVENI 등 주요 계열사 역시 북미 사출기 시장 안착, 트레이딩 LPG 실적 개선, 투자 전문성 강화에 따른 투자수익 확대 등에 힘입어 수익성이 개선됐다.

 

LS그룹은 향후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전력 인프라 외에도 이차전지 소재와 핵심 광물 분야를 신사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LS-엘앤에프 배터리솔루션과 LS MnM은 새만금국가산업단지와 온산국가산업단지에 각각 전구체와 황산니켈 생산 공장을 건설해 배터리 소재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또한, LS전선은 전기차, 풍력발전기, 로봇, 전투기, 도심항공교통(UAM) 등 첨단 산업에 필수적인 희토류 영구자석 생산 공장 설립을 위해 미국 버지니아주와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다.

 

LS그룹은 향후 5년간 국내 7조 원, 해외 5조 원 등 총 12조 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비전 2030’ 목표인 자산 50조 원 달성과 함께 미래 지향적인 사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계획이다.

 

한편 LS그룹은 현재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성장 기회를 확대하고 있는 가운데 중동 사업 비중이 낮아 최근 중동 지역 분쟁의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고 있다. 오히려 향후 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지역 분쟁이 종식될 경우 파괴된 전력망과 주요 인프라 재건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새로운 사업 기회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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