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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추린 뉴스] 국내 휘발유·경유 가격 급등…전국 평균 1800원대 재진입
  • 기사등록 2026-03-06 06: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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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휘발유·경유 가격 급등…전국 평균 1800원대 재진입

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기준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은 전날보다 L당 63원 오른 1840.5원을 기록했다. 전국 평균 휘발유 가격이 1800원을 넘어선 것은 2022년 8월 이후 약 3년 7개월 만이다. 경유 가격은 하루 만에 111원 상승한 1839.8원으로 더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서울 평균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각각 1891.1원, 1897.6원으로 1900원에 근접했다. 최근 중동 지역의 지정학적 긴장으로 국제유가 변동성이 커지면서 공급 차질 우려가 확대됐고, 이에 따라 국내 기름값도 빠르게 상승한 것으로 분석된다. 국제유가 상승이 보통 2~3주 시차를 두고 반영되는 것과 달리 이번에는 즉각적인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 유가 급등에 ‘석유 최고가격제’ 검토 지시

이재명 대통령은 5일 임시 국무회의에서 이란 공습 여파로 휘발유·경유 가격이 급등하자 석유류 최고가격제 시행 검토를 지시했다. 그는 실제 공급 차질이 없는데도 가격이 급등하는 것은 국가적 위기를 이용한 행태라며 주유소 바가지요금에 대해 영업정지·과태료 등 신속한 행정처분이 가능하도록 제도 마련을 주문했다. 정부는 주유소 가격을 점검해 최고가격 지정 여부를 결정하고, 6일부터 특별검사를 확대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100조원 규모 시장 안정 프로그램의 신속 집행과 중동 교민 비상철수 대응도 지시했다.

 

▶미·이란 전쟁 여파로 호르무즈 해협 봉쇄…국내 유조선 7척 고립

미국과 이란 간 전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봉쇄되면서 HD오일뱅크와 GS칼텍스 등 국내 정유사의 유조선 7척이 현지에 고립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한 원유선에는 약 200만 배럴이 실려 있어 국내 하루 원유 소비량에 해당하는 규모로 파악됐다.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김영배 의원은 정유·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원유 수급 시나리오와 대응책 마련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한국은 중동 원유 의존도가 높아 해협 봉쇄가 장기화될 경우 에너지 공급과 반도체 핵심 소재인 헬륨 수급에도 차질이 우려된다. 정부는 208일치 에너지 비축분을 보유하고 있으나 LNG 등 수입선 다변화 필요성이 제기됐다.

 

▶두바이 공항 운항 차질…한국 관광객 79명 귀국, 330여명 일정 불투명

중동 사태 여파로 두바이 공항 운항이 제한되면서 현지에 체류하던 한국인 관광객 일부가 귀국길에 올랐지만 상당수는 여전히 발이 묶인 상태다. 5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하나투어와 모두투어 관광객 등 79명이 대만 타이베이를 경유해 이날부터 순차적으로 한국에 도착한다. 이들이 귀국하면 두바이에 남은 한국인 관광객은 약 330명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항공편 결항과 좌석 부족으로 귀국 일정 확보가 어려워 동남아 경유나 육로 이동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여행업계는 사태 장기화에 대비해 오만 등 인접국을 통한 특별기 투입 필요성도 제기하고 있다.

 

▶김정은, 신형 구축함 ‘최현호’ 점검…전략순항미사일 연속 발사 참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취역을 앞둔 5000톤급 신형 구축함 ‘최현호’를 이틀 연속 방문해 작전수행 능력을 점검하고 전략순항미사일 시험발사를 참관했다. 북한 매체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해군의 핵무장화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향후 5개년 계획 기간 동안 이와 같은 규모의 수상함을 매년 대량 건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최현호에서 순항미사일 4발 이상이 연속 발사되는 장면이 확인됐다. 전문가들은 북한이 미국·이란 전쟁과 한미연합연습 등을 의식해 해상 기반 핵전력과 해군력 강화를 과시하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 다만 북한은 최근 이란 사태에 대해선 공식 반응을 자제하며 관망하는 모습이다.

 

▶미국, 북한에 ‘참수작전’ 적용 현실적으로 어려워

미국이 이란 최고지도자 제거와 같은 ‘참수작전’을 북한에 적용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워싱턴DC 한미경제연구소(KEI) 엘렌 김 학술부장은 세미나에서 북한은 핵무기 보유국이며 중국·러시아와의 관계, 한국·일본이 핵 위협에 직접 노출된 지정학적 상황 때문에 군사작전의 위험이 크다고 밝혔다. 그는 1994년 미국의 북한 핵시설 공습 검토가 피해 우려로 무산된 사례와 유사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북한은 드론 개발을 확대하고 있으며, 미국은 새 국방전략에서도 북한의 본토 위협 능력 증가를 경고했다.

 

▶국민의힘, 수도권 후보난 속 유승민 경기지사·안철수 서울시장 카드 거론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수도권 후보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국민의힘에서 유승민 전 의원의 경기지사 전략공천론이 다시 부상했다. 지도부는 안철수 의원에게도 서울시장 출마를 권유하고 있으며, 안 의원은 15일까지 입장을 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서울시장 후보를 현역과 비현역을 분리해 선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부산시장 선거에는 주진우 의원이 출마를 준비 중이며, 박형준 시장과의 경선이 예상된다. 당 지도부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유정복 인천시장에 대한 경선 피선거권 정지 징계도 특례로 정지해 경선 참여 길을 열었다.

 

▶법원, 배현진 ‘당원권 정지 1년’ 징계 효력정지 인용

법원이 국민의힘이 내린 배현진 의원의 ‘당원권 1년 정지’ 징계 효력을 본안 판결 전까지 중단하도록 결정했다. 서울남부지법은 5일 배 의원이 국민의힘을 상대로 낸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이에 따라 배 의원은 정지됐던 당원권과 서울시당위원장 직무를 다시 수행할 수 있게 됐다. 앞서 국민의힘 윤리위는 배 의원이 SNS에서 미성년자 사진을 게시해 아동 인권을 침해했다며 징계를 내렸다. 배 의원 측은 처분이 과도하다고 주장했고, 당 측은 윤리 규정 위반이라고 맞섰다. 징계 효력은 본안 소송 판결 전까지 중단된다.

 

▶지방 이전 공공기관, 수도권 통근버스 잇단 중단…노사 갈등 우려

전국으로 이전한 공공기관 149곳 중 47곳이 운영해 온 수도권 통근버스가 정부 지침에 따라 단계적으로 중단된다. 국민연금공단·한국토지주택공사 등 25곳은 6월까지, 일부 기관은 3~4월 중 운행을 종료할 계획이다. 정부는 혁신도시 정주율을 높이기 위해 수도권 노선을 금지했지만, 계약 해지 위약금과 단체협약 변경 문제로 노사 갈등 가능성이 제기된다. 노동계는 정책 실패 책임을 노동자에게 전가한다며 철회를 요구했다.

 

▶사랑의열매 결산자료 공개 과정서 고액 기부자 개인정보 유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서 고액 기부자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5일 사랑의열매에 따르면 최근 홈페이지에 게시된 ‘2024년도 결산 자료’에 기부자 약 600명의 실명과 주민등록번호가 가려지지 않은 채 공개됐다. 해당 명단에는 2000만원 이상을 기부한 정치인·기업인·연예인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사랑의열매는 전날 오후 유출 사실을 인지하고 신속 대응팀을 구성했으며, 개인정보보호법에 따라 피해자 개별 통지와 관계기관 신고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D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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