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호 기자
STX엔진이 해양 방위산업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방산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STX엔진은 4월 1일부터 3일까지 경남 창원시 진해 해군사관학교와 군항 제11부두 일원에서 열리는 ‘이순신방위산업전(YIDEX)’에 참가해 함정용 엔진과 통합 추진체계 등 자사의 핵심 기술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STX엔진 전시 부스/사진=STX엔진 제공
이번 전시에서 STX엔진은 기뢰부설함(MLS-II)과 유도탄 고속함(PKG)에 적용되는 1163 시리즈 주기용 엔진을 비롯해, 잠수함 및 차기 호위함에 탑재되는 4000 시리즈 발전기 엔진 모형을 전시한다. 아울러 예인음탐기체계(TASS)와 해안감시레이더 등 해양 감시·탐지 분야의 주요 장비도 함께 소개할 예정이다.
STX엔진은 단순 엔진 공급을 넘어 추진체계, 전력 시스템, 감시체계를 통합한 ‘토탈 솔루션 기반 패키지’ 전략을 통해 차별화를 추진하고 있다. 국내외 고객의 요구에 맞춘 장비 구성을 제안함으로써 맞춤형 통합 솔루션 제공 역량을 강조하고 있다.
이 같은 전략은 최근 글로벌 방산시장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패키지 수출’ 트렌드와 맞닿아 있다. STX엔진은 필리핀, 태국 등 해외 시장에 추진기관 시스템을 공급하며 경쟁력을 입증해왔으며, 중남미와 중동 지역 함정 수출 사업에도 참여하는 등 수출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상수 STX엔진 대표이사는 “이번 이순신방위산업전은 첨단 방위산업 기술과 함께 군항도시 진해의 해양 환경이 어우러진 의미 있는 행사”라며, “해군 및 지역사회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방산 관계자들과의 교류를 확대하고, 당사의 통합 솔루션 경쟁력을 적극 알리겠다”고 밝혔다.
한편 STX엔진은 1976년 12월 엔진 전문 생산업체로 출범해 1977년 방위산업체로 지정된 이후 축적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성장해왔다.
현재는 전차·자주포·군함·경비함 등 방위산업용 엔진을 비롯해 대형 컨테이너선, LNG선, 유조선 등에 탑재되는 선박용 디젤 엔진, 육상 플랜트 엔진, 가스 엔진, 철도 차량 엔진 등 다양한 산업용 엔진을 생산하며 글로벌 시장에 공급하는 종합 엔진 전문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