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홍 기자
BC카드 을지로 본사/사진=BC카드 제공
BC카드가 일본 관광객이 별도의 환전 없이 자국에서 사용하던 모바일 결제 수단을 국내에서도 이용할 수 있는 결제 환경을 구축했다.
BC카드는 10일 일본 간편결제 서비스 ‘au PAY’와 결제 연동을 완료하고, 국내 약 30만 개 페이북(Paybooc) QR 가맹점에서 해당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정부가 추진 중인 ‘외국인 관광객 3000만 명 유치’ 목표 달성을 지원하는 동시에, K-컬처 확산 등으로 증가하고 있는 일본 관광객의 결제 편의성을 높이고 국내 소비 활성화를 유도하기 위해 추진됐다.
‘au PAY’는 일본에서 3900만 명 이상의 이용자를 보유한 간편결제 서비스다. BC카드와의 협력을 통해 한국의 페이북 가맹점 네트워크와 연결되면서 일본 관광객이 국내에서도 익숙한 결제 방식을 그대로 사용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이번 서비스 도입으로 국내 가맹점의 매출 증대도 기대된다. 가맹점주는 별도의 전용 단말기를 설치하거나 새로운 결제 시스템을 도입할 필요 없이 기존 페이북 QR 결제 인프라를 그대로 활용해 일본 관광객에게 결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특히 관광지 인근 편의점이나 카페 등을 운영하는 소상공인 가맹점의 경우, 일본 관광객이 자국에서 사용하던 결제 수단으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게 되면서 매출 증가 효과가 기대된다.
BC카드는 일본 관광객의 결제 이용 확대를 위해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오는 5월 10일까지 ‘au PAY’ 이용자가 페이북 가맹점에서 결제할 경우 이용 금액의 10%를 ‘Ponta Point’로 적립해 준다. 적립 한도는 최대 1500엔이다.
또 CU, 이디야커피, 롯데면세점에서 결제할 경우 이용 금액의 5%를 추가로 적립해 주며, ‘au PAY’ 이벤트 통합 기준 최대 3000엔까지 적립이 가능하다.
BC카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자국과 동일한 결제 경험을 제공하고, 국내 가맹점에는 새로운 매출 기회를 창출하는 소비 확대 기반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제휴의 기반이 된 글로벌 QR 결제 네트워크 ‘에보넷(Evonet)’을 활용해 향후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주요 국가의 모바일 지갑 사업자들과의 파트너십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정철 BC카드 상무는 “이번 제휴는 별도 환전 없이 자국에서 사용하던 모바일 지갑을 국내에서도 동일하게 사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외국인 관광객의 결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며, “앞으로도 외국 관광객이 국내에서 더욱 간편하고 편리하게 결제할 수 있도록 다양한 해외 기업과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엔미디어=박철홍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