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민지 기자
해운대나눔과행복병원이 회복기 재활의료기관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thynC)’를 도입하며 환자 중심의 스마트 재활병동 구축에 나섰다. 병원은 대웅제약과 협력해 환자 안전과 치료 연속성을 강화하는 디지털 기반 재활 의료 모델을 선도한다는 계획이다.
해운대나눔과행복병원과 대웅제약 관계자들이 AI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 도입을 기념해 사진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웅제약 제공
해운대나눔과행복병원은 최근 병원 내에서 스마트 병동 발족식을 열고 스마트 재활병동 구축 방향과 운영 계획을 공유했다. 행사에는 백선미 병원장, 김완호 재활원장, 박선영 간호팀장, 배준호 재활치료1팀장, 백영수 재활치료2팀장 등 주요 의료진과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도입은 회복기 재활의료기관에서 AI 기반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을 본격 적용한 첫 사례다. 해운대나눔과행복병원은 환자 안전과 편의성을 높이고 의료진의 업무 효율을 강화하기 위해 총 110병상에 ‘씽크’를 도입했다.
‘씽크’는 웨어러블 의료기기와 AI 기술을 활용해 입원 환자의 심전도와 산소포화도 등 주요 생체신호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하는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이다. 재활 치료 과정에서 환자의 상태 변화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수 있어 예기치 못한 상황에 보다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재활병동에서 발생 가능성이 높은 낙상 사고 예방 및 대응에도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씽크’는 6축 센서 기반 알고리즘을 통해 환자의 낙상 발생 시 즉시 알람을 전달해 의료진이 상황을 빠르게 인지하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환자 상태 확인에 필요한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축적돼 의료진은 반복적인 확인 업무 부담을 줄이고 재활 치료와 임상 판단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 이러한 데이터 기반 관리 체계는 근거 중심 진료를 강화하고 의학적 판단의 정확도를 높여 환자와 보호자에게 보다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치료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운대나눔과행복병원은 앞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병원 인프라를 확대하고, 축적된 모니터링 데이터를 연구 및 예방의학 분야에 활용해 혁신적인 의료 서비스 확산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백선미 해운대나눔과행복병원 병원장은 “회복기 재활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들이 안전하게 회복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며, “이번 ‘씽크’ 도입은 단순한 기술 적용을 넘어 환자 중심 의료를 실천하겠다는 병원의 의지를 담은 결정”이라고 말했다.
박형철 대웅제약 ETC본부장은 “‘씽크’는 실시간 생체신호 모니터링과 낙상 감지 기술을 통해 재활병동에서도 환자 상태를 보다 촘촘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통합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이라며, “해운대나눔과행복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환자 중심 스마트 병동 모델 확산과 재활 의료 현장에서 디지털 헬스케어의 실질적 가치 창출을 위해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운대나눔과행복병원은 2011년 신체 재활 전문 병원으로 출발해 갑상선유방센터, 검진센터, 내과·내시경센터 등을 확충하며 외래 전문 의료 체계를 구축해 왔다. 이후 10여 년간 지속적인 변화와 투자를 통해 중추신경계 회복기 재활 의료시스템을 갖췄으며, 현재는 ‘나눔으로행복한동행’과 함께 척수손상 환자를 위한 전문적이고 안전한 치료 환경 조성을 목표로 척추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경제엔미디어=박민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