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민영 기자
사진=IPC 제공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역의 치유·스파 등 웰니스 특화 자원을 집적화해 고부가가치 관광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웰니스 관광 클러스터’ 사업지로 대구, 부산, 인천, 강원, 전북, 충북 등 6곳을 선정했다.
웰니스 산업은 코로나19 이후 건강과 삶의 질을 중시하는 생활 방식 변화에 따라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향후 세계 경제를 선도할 핵심 산업군으로 주목받고 있다.
글로벌 웰니스 연구기관인 글로벌웰니스연구소(Global Wellness Institute)에 따르면 세계 웰니스 시장 규모는 2024년 약 6조8천억 달러로, 2029년까지 연평균 7.6%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웰니스 관광산업은 방한 의료관광객 100만 명 시대를 맞아 치료 이후 치유·회복·예방을 위한 관광 수요가 확대되면서 성장세가 가속화되고 있는 신성장 산업으로 평가된다.
문체부는 이번 사업지 선정을 위해 지난해 12월 29일부터 올해 1월 23일까지 광역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다.
지자체가 제출한 사업계획을 바탕으로 평가위원단의 서류 및 발표 심사를 통해 사업계획의 타당성과 구체성, 웰니스·의료 융복합 사업화 가능성, 지역 관광 연계 전략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우수한 의료관광 기반과 웰니스 자원의 연계를 통해 관광상품화 전략을 제시한 ‘의료관광 중심형’으로 대구와 부산이 선정됐다. 또한, 지역 내 웰니스 관광 자원을 활용해 새로운 관광 주제와 산업화 전략을 제시한 ‘웰니스 관광 중심형’으로 인천, 강원, 전북, 충북 등 4곳이 선정됐다.
문체부는 선정된 지역에 개소당 4억5천만 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의료관광 중심형으로 선정된 대구는 풍부한 의료 기반과 웰니스 자원을 결합한 ‘도시형 메디웰니스 관광도시’ 조성을 추진하고, 향후 3년간 60개 이상의 대표 관광상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부산은 해양 휴양도시의 특성을 활용해 동부권(온천·요양 관광), 서부권(생태 관광), 도심권(뷰티·스파 관광) 등 권역별 의료관광 자원과 웰니스를 연계한 차별화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홍보에 나선다.
웰니스 관광 중심형으로 선정된 인천은 도심권(의료·미용), 송도권(마이스 연계), 영종권(공항·항만 연계), 강화권(자연·치유) 등 4개 권역을 중심으로 관광 대상 시장을 세분화해 2028년까지 국내외 의료·웰니스 관광객 146만 명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강원은 ‘강원형 수면 웰니스 관광’을 주제로 원주(디지털 헬스케어), 양양(역동적 활동), 평창(산림 활용), 정선(자연 휴식형) 등 지역별 특화 자원을 발굴해 장기 체류형 관광객 유치에 나선다.
전북은 한옥마을과 독립서점 등 지역의 인문 자원과 발효식품, 지역 식재료 등을 활용한 ‘치유 음식’을 결합해 전북형 웰니스 관광 주제를 고도화할 계획이다.
충북은 청주(스파·뷰티), 충주(명상), 제천(전통 한방), 증평(숲·자연) 등 4개 핵심 도시를 중심으로 권역별 특화 자원을 개발하고, 내륙 지역의 강점을 살린 ‘수변과 산림을 결합한 블루 웰니스’ 브랜드 확산에 나설 예정이다.
문체부 관계자는 “여행과 신체적·정서적 치유를 동시에 추구하는 ‘치유 여행(Healing Travel)’ 흐름이 확산하면서 관광객들은 치료와 회복, 체험이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여행을 찾고 있다”며, “지자체가 보유한 해양·숲·음식 등 웰니스 관광 자원과 의료 기반을 결합한 관광상품 개발과 민·관·학 협력을 통해 웰니스 관광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면 지역별로 매력적인 고부가가치 관광 목적지가 육성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장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