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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2025년 매출 3.6조·영업이익 1286억…역대 최대 실적
  • 기사등록 2026-02-06 16:39:55
  • 기사수정 2026-02-06 16:4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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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선 당진 케이블 공장 전경/사진=대한전선 제공

대한전선이 해외 사업 확대 성과를 바탕으로 2025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대한전선은 6일 공시를 통해 2025년 연결 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3조6360억원, 영업이익 128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10.5%, 11.7%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923억원으로, 전년(742억원) 대비 24.4% 늘었다.

 

분기 기준으로도 실적 개선이 두드러졌다. 2025년 4분기 매출은 1조원을 처음으로 돌파하며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34억원으로 99% 성장했다.

 

이번 실적은 해외 사업 확대가 견인했다. 대한전선은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선진 시장을 중심으로 초고압 케이블 프로젝트를 잇달아 수주하며 매출 기반을 확대해 왔다. 특히 미국, 유럽, 싱가포르 등에서 수주한 고수익·고난도 프로젝트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신규 수주 역시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4분기에만 약 8300억원의 신규 수주를 확보했으며, 2025년 말 기준 수주잔고는 3조6633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말 대비 약 30% 증가한 규모로, 사상 최대 수준이다.

 

호반그룹 편입 이후 대한전선의 성장세도 뚜렷하다. 2021년 이후 경영 안정화와 재무구조 개선을 기반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성장했으며, 이 기간 매출과 영업이익의 연평균 성장률(CAGR)은 각각 16.2%, 34.4%를 기록했다.

 

대한전선은 이날 기관투자자와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열고 4분기 및 연간 실적과 함께 주요 성과와 향후 투자 계획을 공유했다. 이 자리에서는 ‘서해안 에너지 고속도로’ 사업 참여를 위한 생산 인프라 구축과 기술 역량 강화 현황, 글로벌 사업 확대 전략 등이 소개됐다.

 

대한전선 관계자는 “글로벌 전력 인프라 투자 확대 기조 속에서 기술 경쟁력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지며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미국과 유럽 등 수요가 증가하는 시장을 중심으로 HVDC와 해저케이블 등 고부가가치 제품 수주를 확대해 지속적인 성장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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