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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휘발유·경유 가격 하락세 지속
12월 넷째 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가격은 L당 1735.3원으로 전주 대비 6.5원 하락했다. 서울은 1796.1원으로 가장 비쌌고, 대구는 1706.5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상표별로는 SK에너지가 1743.1원으로 최고가, 알뜰주유소가 1713.7원으로 최저가였다. 경유 가격은 L당 1641.7원으로 11.0원 내렸다. 국제유가는 공급 차질 우려로 일부 상승했으나, 국제 가격 변동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면서 국내 기름값은 다음 주에도 하락할 전망이다.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 만기에도 석방 원치 않아…추가 구속돼도 무방”
구속기간 만기를 앞둔 윤석열 전 대통령이 26일 법정에서 “구속 만기라고 해서 집으로 돌아가겠다는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아내도 구속 중이고 다른 기소 사건이 많다며, 필요하다면 추가 영장을 발부해 신병을 확보해달라고 말했다. 이는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 결과가 나올 때까지 선고를 미뤄달라는 요청 과정에서 나온 발언이다. 윤 전 대통령의 현 구속기간은 내년 1월 18일 만료되며, 법원은 특검의 요청에 따라 추가 구속 여부를 심사 중이다.
▶김건희 특검, 김기현 의원 부부 명품가방 혐의 동시 기소
김건희 여사 의혹을 수사 중인 특별검사팀은 27일 김기현 국민의힘 의원 부부를 청탁금지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특검은 김 의원 부인이 2023년 3·8 전당대회 직후 김 여사에게 267만 원 상당의 로저비비에 클러치백과 감사 메모를 전달한 정황을 확보하고 대가성을 의심했다. 김 의원은 사회적 예의 차원의 선물이라며 혐의를 부인했다. 특검은 권력형 비리로 규정하며 공소 유지를 예고했고, 수사 종료 후 관련 사안은 국가수사본부로 이첩할 방침이다.
▶전북대, 2026학년도 수시서 학폭 이력자 전원 불합격
전북대학교가 2026학년도 수시 모집에서 학교폭력 이력이 있는 지원자 18명을 전원 불합격 처리했다. 이들은 학생부 교과·실기 전형 9명, 학생부 종합 전형 9명으로, 모두 학폭 4~8호 처분 이력이 있었다. 전북대는 학폭 조치 수준에 따라 최대 50점까지 감점하거나 정성평가에 반영했다. 이는 교육부의 ‘학교폭력 근절 종합대책’에 따른 조치로, 전북대는 지난해보다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 대학 측은 공정한 입시 문화 정착을 위해 학폭 이력을 엄정하게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일본, 출국세 3배 인상…내년 7월부터 3000엔 부과
일본 정부가 내년 7월부터 국적과 관계없이 모든 해외 출국자에게 부과하는 국제관광여객세를 현행 1000엔에서 3000엔으로 인상한다. 2019년 제도 도입 이후 첫 인상으로, 외국인 관광객 급증에 따른 오버투어리즘 대응이 명분이다. 정부는 교통 혼잡과 환경 문제 해결 비용을 여행객이 분담해야 한다는 입장이지만, 시장에서는 세수 확보 목적이 크다는 분석도 나온다. 인상 시 2026회계연도 세수는 약 1300억엔으로 늘 전망이며, 4인 가족 기준 부담은 약 11만원에 달한다. 2028년부터는 무비자 입국객 대상 전자도항인증제도 도입도 예정돼 일본 여행 비용 부담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태국·캄보디아, 국경 무력 충돌 20일 만에 휴전 합의
국경 지대를 둘러싸고 무력 충돌을 이어온 태국과 캄보디아가 교전 20일 만에 휴전에 합의했다. 양국 국방부 장관은 공동 성명을 통해 정오를 기해 휴전을 발효하고 병력 배치를 동결하며 추가 이동을 중단하기로 했다. 또한 피난 민간인의 귀환을 허용하고 지뢰 제거와 사이버범죄 퇴치에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휴전은 사흘간의 회담 끝에 성사됐으며, 이번 교전으로 최소 101명이 사망하고 50만 명 이상의 피난민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혁재, 인천시 특보 시절 금전 미상환 의혹…경찰 수사
개그맨 이혁재(52)씨가 인천시 비상임 특별보좌관으로 활동하던 시절 한 회사 대표로부터 3억원을 빌리고 갚지 않았다는 고소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사기 혐의로 이씨를 입건해 피의자 조사를 마쳤다. 고소인은 이씨가 사업 이권을 약속하며 돈을 빌렸다고 주장하지만, 이씨는 이를 부인하고 있다. 이씨는 과거에도 채무 불이행 관련 소송과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 공개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NCT 출신 태일, 특수준강간 혐의 징역 3년6개월 확정
만취한 중국인 여성 관광객을 지인들과 함께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아이돌 그룹 NCT 출신 태일(31·문태일)의 징역 3년6개월 형이 대법원에서 확정됐다. 대법원은 원심 판단에 문제가 없다며 상고를 기각했다. 태일과 공범들은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와 5년간 취업 제한도 명령받았다. 재판부는 범행의 죄질이 중대하다고 판단했다.
▶충주서 30대 남성, 외조모 살해 혐의로 구속영장 신청
충북 충주에서 함께 살던 외조모를 살해한 혐의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충주경찰서는 27일 둔기로 80대 외조모를 살해한 혐의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씨는 지난 25~26일 충주시 교현동 아파트에서 함께 살던 80대 외조모 B씨를 둔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부모의 설득 끝에 직접 경찰에 신고했으나, 이후 조사에서는 범행 경위를 명확히 진술하지 않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 중이다.
▶성심당 ‘임산부 프리패스’ 악용 논란 확산
대전 유명 빵집 성심당의 임산부 우선 입장 제도인 ‘임산부 프리패스’를 악용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중고 거래 플랫폼에는 임산부 신분을 활용해 동행 대가로 금전을 요구하거나, 임산부에게 사례금을 제시해 구매를 부탁하는 글이 등장했다. 성심당은 긴 대기 시간을 고려해 지난해부터 임산부 본인과 동반 1인에게 대기 없는 입장을 허용해 왔으나, 일부 이용자의 편법 활용으로 제도 취지가 훼손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경제엔미디어=Des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