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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추린 뉴스] 서울 아파트 거래 급감에도 인기 단지는 신고가 행진
  • 기사등록 2025-11-03 06: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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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 거래 급감에도 인기 단지는 신고가 행진

정부의 규제지역 지정 이후 서울 아파트 거래량이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9월 29일~10월 14일 4763건이던 거래는 10월 15~31일 2266건으로 감소했다. 그러나 잠실주공5단지, 트리지움 등 인기 단지는 최고가 근접 거래가 이어졌고, 강동구 고덕그라시움과 동대문구 청량리역 롯데캐슬도 신고가를 기록했다. 경기 과천, 위례신도시, 성남 정자동 등에서도 신고가 거래가 나타났다. 업계는 거래량은 줄지만, 핵심 입지 중심으로 수요가 몰리며 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 아파트 경매 평균 낙찰가율은 102.3%로 40개월 만에 감정가를 초과했다.

 

▶주가조작 신고자, 금융위로부터 9370만 원 포상금 받아

주가조작 혐의를 금융당국에 제보한 신고자가 약 1억 원의 포상금을 받게 됐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자본시장 불공정거래를 신고한 A씨에게 포상금 9370만 원 지급을 의결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혐의자들의 시세조종 정황을 구체적으로 제보하고 녹취록 등 증빙자료를 제출해 금융감독원의 기획조사와 검찰 고발로 이어졌다. 금융위는 불공정거래를 조기에 적발하기 위해 신고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신상은 비밀로 보호된다. 포상금은 위반행위의 중요도와 기여율에 따라 최대 30억 원까지 책정된다. 지난해 포상금 상한이 30억 원으로 상향되고 정부 예산으로 전환된 이후, 평균 지급액은 2.7배 증가하는 등 제보 활성화가 이어지고 있다.

 

▶이준석 “민주당 재판중지법, 반헌법적 권력보호 입법…국정안정 포장 불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이 추진을 예고한 ‘재판중지법’(현직 대통령의 형사재판 중지법)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2일 페이스북을 통해 “APEC 외교 성과가 있던 시점에 민주당이 또다시 이상한 일을 시작했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대장동 사건 관련자들에게 중형이 선고된 직후 민주당이 “이재명 대통령은 몰랐다”며 무죄를 주장하는 한편, 재판중지법을 ‘국정안정법’으로 포장해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무죄라면 불필요한 법안을 추진하는 것은 민주당 스스로 유죄를 확신하는 것”이라며 해당 법안이 “반헌법적이며 법치주의를 훼손하는 과잉입법”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과거 독재 시도를 유신이라 포장한 것과 다르지 않다”며, “진실한 언론만이 이 법을 ‘재판중지법’이라 부를 것”이라고 말했다.

 

▶이진숙 전 방통위원장 측, 경찰 피의자 신문조서 공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체포됐다가 석방된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 측이 2일 경찰 피의자 신문조서를 공개했다. 이 전 위원장의 법률 대리인 임무영 변호사는 SNS를 통해 이 전 위원장의 진술이 담긴 신문조서 3건을 공개하며 “체포까지 할 사안이었는지 판단해 달라”고 밝혔다. 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 전 위원장이 지난해 방통위원장으로서 보수 성향 유튜브 채널과 국회 등에서 한 발언의 의도를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이에 이 전 위원장은 “상임위원 추천을 촉구한 것일 뿐 특정 정당을 지지하거나 반대한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했다. 임 변호사는 오는 4일 직권남용 혐의로 경찰 수사 담당자를 고발할지 여부를 밝힐 예정이며, 경찰은 이 전 위원장을 불구속 송치할 전망이다.

 

▶전국에 한파주의보…내륙 일부 영하권, 강풍주의보도 발효

북쪽의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2일 오후부터 전국 곳곳에 한파주의보가 발효됐다. 기상청은 서울·경기·강원·충청·경상·전북·인천·대전·세종 등지에 이날 오후 9시를 기준으로 한파주의보를 내렸다. 낮 기온은 9~19도로 전날보다 3~8도 낮으며, 강한 바람 탓에 체감온도는 더욱 떨어질 전망이다. 오늘(3일) 아침에는 기온이 5~10도 더 내려가 내륙을 중심으로 영하권을 보이는 곳이 있겠다. 중부 내륙과 강원 산지, 남부 산지에는 서리나 얼음이 예상된다. 현재 서해5도와 강원·충남·전북·경북 등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졌으며, 일부 지역은 순간풍속이 시속 70㎞를 넘는 강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

 

▶다카이치 총리, 태극기에 묵례…한일 관계 개선 의지 드러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지난달 30일 이재명 대통령과의 첫 한일 정상회담에 앞서 태극기에 묵례한 것은 한국에 대한 존중의 뜻을 담은 개인적 판단이었다고 일본 정부 관계자가 2일 밝혔다. 그는 “다카이치 총리는 평소 국기에 대한 예우가 강하며 태극기에도 같은 태도를 보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카이치 총리는 귀국 전 기자회견장에서도 태극기와 일장기 모두에 예를 표해 일본 내에서도 화제가 됐다. 과거 한국에 비판적이던 강경 보수 인사였던 만큼 이번 행보는 관계 개선 의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는 평가다. 양국 정상은 회담에서 협력 강화를 재확인하며 내년 정상회담을 일본 나라현에서 여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코피노 아빠’ 얼굴 공개 후 연락 잇따라…“마지막 희망은 SNS”

필리핀 여성과의 사이에서 낳은 자녀 ‘코피노’를 버리고 한국으로 도망간 이른바 ‘배드 파더스’가 얼굴 공개 이후 잇따라 연락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양육비 해결하는 사람들’의 구본창(62) 활동가는 “언론 보도 이후 코피노맘들이 아이 아빠에게서 연락을 받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구씨는 최근 SNS를 통해 코피노 아동과 한국인 아버지의 얼굴을 공개하며 “여권번호나 연락처가 없어 사진 공개가 마지막 수단”이라고 호소했다. 일부 남성은 거주지를 ‘평양’이라고 속이며 도피한 사례도 있었다. 구씨는 “한국인 아빠가 버린 5만 명의 코피노가 반한 감정의 원인”이라며 “일본의 위안부 회피와 다를 바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과거 ‘배드파더스’ 사이트를 운영하며 1500건 이상의 양육비 이행을 이끌었으나, 명예훼손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다. 현재는 필리핀 싱글맘 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태국 보이스피싱 조직 가담한 한국인 3명 구속…조직원 폭행·감금까지

캄보디아에서 파생된 태국 범죄 조직 ‘룽거 컴퍼니’에 가담해 수십억 원대 보이스피싱을 저지른 한국인 3명이 구속기소돼 재판을 받는다.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4부는 범죄단체가입·활동, 통신사기피해환급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들의 첫 공판을 오는 19일 연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4~6월 한국인 206명을 상대로 약 1400차례에 걸쳐 보이스피싱을 벌여 66억40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특히 A씨는 조직 내 ‘노쇼팀’ 팀장으로, 이탈하려는 조직원을 폭행·감금하고 가족을 협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 조직원 가족에게 “돈을 주지 않으면 손가락을 자르겠다”고 협박해 900만원을 받아내기도 했다. 외교당국의 태국 경찰 공조로 체포된 A씨를 포함한 이들은 현재 서울남부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조병규, 학교폭력 의혹 제기자 상대로 40억 소송 패소

배우 조병규가 학교폭력 의혹을 제기한 작성자 A씨를 상대로 40억 원대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으나 1심에서 패소했다. 1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7부는 “조병규 측의 증거만으로 해당 글이 허위라고 단정하기 어렵다”며, 원고 청구를 모두 기각하고 소송비용 역시 조병규 측이 부담하도록 했다. 조병규 측은 허위글로 인해 광고·드라마 등 출연이 취소돼 총 40억 원의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A씨의 글이 허위라는 근거가 부족하다고 판단했다. 또한, 조병규 측 지인 20여 명의 진술서도 증거로 인정되지 않았다. 조병규는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으며, 2심은 서울고등법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LA 다저스, 25년 만에 MLB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우승

LA 다저스가 2025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에서 2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다저스는 2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 로저스센터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블루제이스를 연장 11회 끝에 5-4로 꺾고 시리즈를 4승 3패로 마무리했다. 9회 미겔 로하스의 동점 홈런과 11회 윌 스미스의 결승 솔로포가 승부를 갈랐다. 2차전 완투승과 6·7차전 호투로 월드시리즈 3승을 기록한 일본인 투수 야마모토 요시노부는 MVP에 선정됐다. 다저스의 김혜성은 11회 수비로 교체 출전해 우승 멤버에 이름을 올리며, 김병현 이후 21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를 낀 두 번째 한국인 선수가 됐다. 이번 다저스의 2연패는 2000년 뉴욕 양키스 이후 25년 만의 대기록이다.


[경제엔미디어=D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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