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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재팬 모빌리티쇼 2025’ 첫 참가 -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 일본 첫 공개
  • 기사등록 2025-10-29 16:54:11
  • 기사수정 2025-10-29 16:5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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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현대차일본법인(HMJ) 시메기 토시유키 법인장과 현대차 정유석 부사장이 재팬 모빌리티쇼 2025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일본 도쿄에서 열린 ‘재팬 모빌리티쇼 2025(Japan Mobility Show 2025)’에 처음 참가하며, 차세대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The All-New NEXO)’를 일본 시장에 최초로 공개했다.

 

29일(현지시각) 도쿄 빅사이트(Tokyo Big Sight)에서 개막한 이번 모빌리티쇼에서 현대차는 ‘꾸준하고 담대한 도전으로 나아가는 미래’라는 주제로 자사의 수소 기술력과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선보였다.

 

지난 4월 공개된 디 올 뉴 넥쏘는 현대차의 수소 비전을 구체화한 친환경 수소전기차로, 현대차는 내년 상반기 일본 시장에 해당 모델을 공식 출시할 예정이다.

 

■ 수소 기술력과 비전 선도

 

현대차는 보도발표회에서 ‘머큐리 프로젝트’, 수소 사업 브랜드 ‘HTWO’ 등 자사의 수소 기술 개발 이력을 소개하며, 수소 모빌리티 분야에서 이어온 지속적 도전과 혁신을 강조했다.

 

또한, “자동차 제조사를 넘어 수소 에너지 비전을 선도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와 함께, 그 결실인 디 올 뉴 넥쏘를 일본 시장에 공개했다.

 

디 올 뉴 넥쏘에는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 ‘아트 오브 스틸(Art of Steel)’이 적용돼 견고하고 강인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최고출력 150kW의 모터가 탑재됐으며,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7.8초 만에 도달한다. 충전 시간은 약 5분 내외로, 1회 충전 시 국내 기준 최대 720km(18인치 타이어 기준)를 주행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전방 충돌방지 보조 2(FCA 2), 고속도로 주행 보조 2(HDA 2) 등 지능형 능동 안전기술과 실내·외 V2L, 100W C타입 충전 포트, 뱅앤올룹슨 프리미엄 사운드 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 사양이 탑재돼 안전성과 편의성을 동시에 갖췄다.

 

■ 세 개의 전시존 구성… 다양한 체험 콘텐츠 운영

 

현대차는 이번 전시를 ‘수소(Hydrogen Journey Zone)’, ‘EV(EV Life Zone)’, ‘인스터로이드(EV Imagination Zone)’ 등 세 가지 테마 존으로 구성했다.

 

수소 존에서는 연료전지 스택과 디 올 뉴 넥쏘의 핵심 기술, 그리고 현대차의 수소 개발 역사와 HTWO 브랜드의 비전을 소개한다.

 

EV 존에서는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와 ‘아이오닉 5’의 글로벌 수상 이력을 전시했으며, 일본 EV 충전 인프라 기업 e-모빌리티 파워(e-Mobility Power)의 차세대 차데모(CHAdeMO) 1000V 급속 충전 기술을 함께 선보였다. 특히 현대차 EV 보유 일본 고객이 도슨트로 참여해 방문객에게 직접 브랜드 경험을 공유하는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인스터로이드 존에는 콘셉트카 ‘인스터로이드(Insterroid)’와 ‘인스터 크로스(Inster Cross)’가 전시됐다. 인스터로이드는 게임에서 영감을 받은 독창적 디자인과 다채로운 재미 요소를 결합한 모델로, 인스터(국내명 캐스퍼 일렉트릭)의 확장 가능성을 보여준다.

 

현대차는 인스터로이드에 확장된 차체, 윙 스포일러, 공기 플랩을 적용해 역동성을 강화했으며, 이를 통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미래 모빌리티 비전을 일본 시장에 제시했다. 방문객들은 전시 공간에서 ‘인스터로이드 게임(재팬 드리프트 마스터)’을 체험하며 콘셉트 모델과 양산 모델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다.

 

■ 수소전기차로 일본 시장 전동화 선도

 

현대자동차 정유석 부사장은 “현대차는 글로벌 톱 3 브랜드로서 완성도 높은 품질과 고객 중심의 상품 라인업을 일본 시장에 선보이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에는 수소전기차 디 올 뉴 넥쏘를 출시해 전동화 흐름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대 모터클럽 재팬 등 고객 커뮤니티 활동을 통해 현지 고객의 목소리를 지속적으로 반영하고, 한·일 오너 간 교류를 확대해 진정성 있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덧붙였다.


[경제엔미디어=김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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