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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언트, AACR-NCI-EORTC서 차세대 이중 페이로드 ADC 및 신규 페이로드 플랫폼 공개 - 세계 최초 CDK7i-TOP1i 이중 페이로드 ADC ‘QP101’…엔허투 내성 극복 가능성 제시
  • 기사등록 2025-10-24 09:4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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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신약개발기업 큐리언트는 10월 22일부터 26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AACR-NCI-EORTC 국제 학술대회 2025’에서 차세대 항체-약물 접합체(ADC) 플랫폼 두 가지를 공개했다고 24일 밝혔다.

 큐리언트 관계자가 포스터 세션에서 발표하고 있는 모습/사진=큐리언트 제공

이번 발표에서 큐리언트는 HER2를 표적하는 이중 페이로드 ADC ‘QP101’의 전임상 효능 및 안전성 데이터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QP101은 세계 최초로 CDK7 저해제(CDK7 inhibitor, CDK7i)와 토포아이소머레이즈1 저해제(Topoisomerase I inhibitor, TOP1i) 두 종류의 페이로드를 동시에 탑재한 HER2 표적 이중 페이로드 ADC다.

 

특히 QP101은 기존 치료제 ‘엔허투(Enhertu)’ 대비 약 4분의 1 수준의 TOP1i만을 탑재하고도, 엔허투 내성 모델에서 월등히 우수한 항종양 효능을 보여 현장 연구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엔허투를 포함한 TOP1i 기반 ADC의 반응성은 DNA 손상 복구(DNA damage repair) 활성 정도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큐리언트의 QP101은 광범위한 DNA 손상 복구 저해를 유도하는 CDK7i 페이로드를 함께 적용함으로써 우수한 효능과 내약성을 입증해, 내성 극복을 위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다.

 

또한, 큐리언트의 독일 현지 자회사인 큐엘아이파이브(QLi5)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신규 프로테아좀 저해제(Proteasome inhibitor, PI)를 페이로드로 활용한 차세대 ADC 플랫폼을 공개했다. 

 

큐엘아이파이브는 큐리언트가 독일 막스플랑크연구소, LDC(Lead Discovery Center), 노벨상 수상자인 로버트 후버(Robert Huber) 박사와 공동 설립한 기업이다.

 

QLi5는 혈액암, 고형암, 자가면역질환 등 다양한 질환에서 치료 효능을 보일 수 있는 PI 기반 ADC 플랫폼을 자체 개발 중이며, 이번 발표에서는 신규 PI 페이로드를 다양한 항체에 접합해 전임상 효능을 평가한 결과를 공개했다. 이를 통해 TOP1i 중심의 기존 페이로드를 대체할 차세대 범용 페이로드 플랫폼으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남기연 큐리언트 대표는 “이번 AACR-NCI-EORTC 발표는 큐리언트가 글로벌 ADC 개발 경쟁에서 한 축을 담당하겠다는 출사표”라며, “이중 페이로드 ADC 플랫폼은 현세대 ADC의 한계를 극복해 더 많은 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QLi5의 PI ADC 기술은 자가면역질환까지 적용 범위를 확장할 수 있는 혁신 플랫폼으로 발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회장은 “큐리언트의 이번 발표는 글로벌 ADC 시장이 직면한 내성 및 페이로드 한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QP101은 기존 치료제의 내성 문제를 극복하면서도 안전성을 향상시킨 차세대 이중 페이로드 ADC로, 상업화 가능성이 높은 혁신 신약 후보”라고 평가했다.


[경제엔미디어=박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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