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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추린 뉴스] 한국인 절반 이상 "통일 필요 없다"…2014년 조사 이후 최고치
  • 기사등록 2025-10-21 06: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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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절반 이상 "통일 필요 없다"…2014년 조사 이후 최고치

통일연구원이 20일 발표한 'KINU 통일의식조사 2025'에서 한국 성인 51%가 통일이 필요 없다고 답했다. 이는 2014년 조사 시작 이후 처음으로 ‘통일 불필요’ 응답이 ‘필요’ 응답(49%)을 넘어선 것이다. 연구원은 북한의 적대적 두 국가론, 남북관계 단절, 국내 정치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했다. 모든 세대에서 통일 필요성 인식이 하락했으며, ‘평화적 공존 시 통일 불필요’ 의견 동의율은 63.2%로 최고치를 기록했다. ‘현재 분단 상태가 낫다’는 의견도 47%로 증가 추세이며, 북한에 관심이 없다는 응답은 68.1%에 달했다.

 

▶코스피, 사상 첫 3,800선 돌파…코스닥도 상승 마감

20일 코스피가 미·중 무역 긴장 완화와 한미 관세협상 기대감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3,800선을 넘어 3,814.69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에도 3,800선을 넘어섰으며, 지난 16일 3,700선 돌파 후 불과 2거래일 만의 기록이다. 외환시장에서는 원화가 달러 대비 1,419.2원으로 강세를 보였다. 기관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427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875.77로 1.89% 상승하며 마감했으며, 기관과 외국인은 순매수, 개인은 순매도했다. 알테오젠(2.19%), 에코프로(6.00%), 레인보우로보틱스(6.64%), 펩트론(7.10%) 등은 상승했고, 에코프로비엠(-0.43%)은 하락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 거래대금은 각각 14조60억6천만원, 9조486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은행들, 캄보디아 프린스 그룹 예치금 동결

국제사회 제재 대상인 캄보디아 프린스 그룹의 국내은행 현지법인 예치금 912억 원이 동결됐다. 인신매매·보이스피싱 등 범죄로 자금을 축적한 혐의가 제기된 프린스 그룹은 미국 해외자산통제국(OFAC)의 제재 결정으로 자금이 묶였다. KB국민·전북·우리·신한은행 캄보디아 법인이 보유한 예금이 모두 해당되며, KB국민은행이 566억 원으로 가장 많다. 프린스 그룹은 국내은행 5곳과 총 1970억 원 규모의 거래를 진행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전북은행은 47건, 1216억 원에 달하는 정기예금 거래를 보유했다. 은행 관계자는 “국제 제재가 내려지면 자동으로 계좌가 동결돼 입출금이 제한된다”고 설명했다. 미국과 영국은 이미 프린스 그룹과 천즈 회장을 공동 제재 중이며, 한국 금융정보분석원(FIU)도 외교부·국가안보실(NSC) 등과 금융제재를 검토 중이다.

 

▶서울고법원장 “대통령 재판, 이론상 진행 가능…재판소원 도입 신중해야”

김대웅 서울고법원장은 2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대통령도 임기 중 재판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라고 밝혔다. 김 원장은 “이론적으로 재판을 진행할 수 있다”고 설명하며, 공직선거법 파기환송심 재판 기일은 현재 ‘추후 지정’ 상태라고 전했다. 송석준 의원은 대통령이라도 재판을 미뤄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장경태 의원 질의에 김 원장은 “현실 재판이 아닌 이론적 가능성”이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민주당이 추진하는 ‘재판소원’ 도입에 대해 김 원장은 4심제 도입 등 권리 지연과 비용 문제를 이유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다른 법원장들도 헌법적 검토와 국민적 공감대 형성을 강조했다.

 

▶김흥국, 정치 논란 뒤 복귀 선언…“노래와 예능으로 국민 곁에”

가수 김흥국이 정치 논란을 뒤로하고 무대 복귀를 공식 발표했다. 그는 윤석열 전 대통령 공개 지지 등 정치 활동을 이어왔지만, “정치는 내 길이 아니었다”며 노래와 예능 활동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김흥국은 신곡을 준비 중이며, 대표곡 '호랑나비'의 에너지와 현대적 감각을 접목해 연말 발표할 계획이다. 또한 유튜브를 통해 일상과 무대 비하인드 영상을 공개하며 팬들과 소통하겠다고 전했다. 그는 “다시 국민에게 웃음과 희망을 줄 수 있다면 그것이 내 인생의 2막의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쓰레기 과태료 폭탄” 유튜브 영상, 기후부 “사실 아님”

최근 유튜브에서 ‘10월부터 라면봉지·두부용기 등 잘못 버리면 수십만 원 과태료’라는 내용이 확산하고 있으나 기후에너지환경부는 20일 이를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일부 영상은 AI 제작으로 보이며, 620여 개 댓글 대부분이 규정이 복잡하다는 비판을 담고 있다. 기후부는 올해 분리배출 지침 개정이나 과태료 상향 사실이 없다고 강조하며, 정확한 방법은 ‘생활폐기물 분리배출’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고 안내했다. 홈페이지에는 730개 품목 사진과 세부 기준, 위치 기반 배출 지도도 제공된다. 김성환 장관은 잘못된 정보가 정책 실효성을 떨어뜨린다며 공식 안내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고교 교사, 학생 흡연 지도 후 학부모 민원·고소 위협에 스트레스 장애

전북 A고 교사가 학교 인근에서 전자담배를 피우는 학생을 적발하고 징계 절차를 밟자, 한 학생 학부모가 교사를 인권침해·아동학대 혐의로 신고하고 협박한 사실이 알려졌다. 학부모는 전화와 교장실 방문을 통해 “초상권으로 고소하겠다” 등 협박성 발언을 이어갔으며, 관련 교사는 불면·불안·우울 증세로 정신건강의학과 진료 후 급성 스트레스 장애, 불안 장애, 우울 에피소드 진단을 받았다. 전교조 등 교사노조는 교육청에 피해 교사 보호와 학부모에 대한 합당한 조치를 요구하며, 이번 사건을 교권 침해로 공식 인정할 것을 촉구했다.

 

▶대전 초등교사 명재완, 초등생 살해 혐의 1심서 무기징역 선고

대전의 한 초등학교 교사 명재완(48)씨가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명씨는 지난 2월 1학년 김하늘 양을 “책을 주겠다”며 시청각실로 유인한 뒤 흉기로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범행 전 동료 교사를 폭행하고 학교 컴퓨터를 파손한 혐의도 있다. 재판부는 “초등교사가 학교에서 7세 아동을 잔혹하게 살해한 전대미문의 사건”이라며 “사회로부터 영구히 격리할 필요가 있다”고 밝히고 이같이 판시했다.

 

▶경기 오산 상가주택 화재로 중국동포 여성 숨져

경기 오산의 한 상가주택에서 바퀴벌레를 잡으려다 발생한 화재로 30대 중국동포 여성이 숨졌다. 화재는 20일 오전 5시 35분경 오산시 궐동 5층짜리 상가주택 2층에서 발생했으며, 5층 거주자 A씨(30대)는 불길 속에서 생후 2개월 된 아기를 먼저 옆 건물 주민에게 건넸다. 그러나 자신이 탈출을 시도하던 중 추락해 크게 다쳤고,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약 5시간 뒤 사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화재는 2층 주민 B씨(20대)가 라이터와 스프레이 파스를 이용해 바퀴벌레를 잡으려다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B씨는 유튜브 영상을 보고 불을 뿜는 방식으로 벌레를 제거하려다 침대 주변에 불이 옮겨붙자 진화를 시도했으나 실패했고, 결국 119에 신고했다. 불은 약 40분 만에 진화됐지만, A씨가 사망하고 주민 8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등 인명피해가 크게 발생했다.

 

▶몸짱 남편과 결혼했지만…성 문제로 결국 이혼 결심한 여성 사연 공개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 따르면, 8년간 결혼 생활을 이어온 A씨는 남편의 성 기능 문제로 여자로서의 삶이 사라졌다며 이혼을 결심했다. A씨는 헬스클럽을 운영하는 근육질 남편과 연애 당시부터 성관계가 원활하지 않았고, 결혼 후에도 약 없이는 관계가 불가능했다고 털어놨다. 최근 5년간 부부관계는 단 한 차례뿐이었다고 한다. A씨는 아이를 데리고 친정 근처로 거주지를 옮기고 이혼 소송을 제기했으며, 남편은 여전히 이혼을 거부하고 있다. 안은경 변호사는 “별거 기간과 상황을 증명하면 이혼 가능성이 있다”면서도 “위자료 청구는 어려울 수 있으며 재산분할과 임시양육비는 법적 절차를 통해 확보 가능하다”고 조언했다.


[경제엔미디어=De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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